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최근 한 걸그룹 멤버가 악성 유튜버(탈덕수용소)를 상대로 낸 소송으로 배상금 1억 원을 받게 됐다. 악성 유튜버의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멤버는 바로 아이브(IVE)의 장원영이다. 앞서 장원영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유튜버가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그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고,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사진/장원영 SNS]
[사진/장원영 SNS]

현재 누구나 인정하는 아이브의 센터 장원영은 2018년 엠넷 주관의 걸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을 통해 처음으로 얼굴을 비추었다. ‘프로듀스 48’은 이전의 프로듀스 101 시리즈와는 다르게 한·일 합작 프로젝트로 진행되었고, 한국의 국민 프로듀서들이 직접 투표로 걸그룹 데뷔 조 멤버 12명을 선발하는 것이었다. 이때부터 장원영은 큰 키와 귀여운 이미지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사실 장원영은 어린시절, 아이돌에 큰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공부에 소질이 많아 피아노, 바이올린, 수영 학원 등을 다녀온 뒤에도 집에 오면 수학과 영어 과외를 하는 식이었다. 그러다 친언니의 중학교 졸업식에 갔는데, 여기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되어 연습생의 길을 걷게 되었다.

[사진/장원영 SNS]
[사진/장원영 SNS]

‘프로듀스 48’에 참가한 시점은 스타쉽에서 1년 2개월간의 연습생 생활을 한 뒤였다. 다른 연습생들보다 비교적 짧은 연습생 기간이었음에도 장원영 특유의 끼와 매력으로 최종 12인에 선정되어 걸그룹 아이즈원(IZ*ONE)의 멤버로 데뷔할 수 있었다.

2018년 10월 29일 데뷔한 아이즈원은 같은 해 11월 8일 엠 카운트다운에서 데뷔곡 ‘라비앙 로즈’로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04년생인 장원영은 이때 14세의 나이로, 모든 음악 방송을 통틀어 최연소 1위 수상자였다.

[사진/장원영 SNS]
[사진/장원영 SNS]

프로젝트 그룹인 아이즈원의 활동은 2021년 4월 29일을 마지막으로 끝났다. 그리고 장원영은 2021년 12월 1일 걸그룹 아이브로 데뷔했다. 그룹명 아이브는 ‘I HAVE’의 축약형 ‘I’VE’에서 따온 것으로, ‘우리가 가진 것들을 당당히 보여 드리겠다’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그룹 아이브에는 공식 포지션이 없지만, 장원영은 아이즈원 활동할 때처럼 그룹 센터로 불리고 있다. 그래서 그녀에게는 모태센터, 장센(장원영 센터), 확신의 센터상 등 이와 관련한 별명도 여러 가지이다. 무엇보다 그룹 아이브의 컨셉인 ‘나르시시즘’에 잘 어우러져 아이브의 색깔을 가장 잘 드러내는 멤버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아이브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브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모태센터답게 무대에서 센터에 서는 비중도 많은 편인데, 특히 생동감 있는 표정 연기와 시원시원한 춤동작이 장원영의 큰 장점이다. 동작이 바뀔 때마다 깔끔하게 시선을 처리하고 윙크 등 귀여운 표정도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그래서인지 무대 영상의 조회수도 높은 편이고, ‘얼빡직캠’(얼굴 위주의 무대 동영상)도 굉장히 반응이 좋다.

[사진/장원영 SNS]
[사진/장원영 SNS]

다양한 브랜드 및 기관의 홍보대사로 활동해 온 장원영. 지난해부터는 아이브의 곡 작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이브의 정규 1집 수록곡 ‘Mine’과 ‘Shine With Me’는 장원영이 단독으로 작사하며 가사를 통해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 많은 이들의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장원영. 앞으로 가수로서, 또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더욱 성장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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