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박진아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반려동물도 가족으로 여기는 요즘. 동물들도 사람처럼 유치원도 가고, 수영장이나 호텔로 놀러 가기도 한다. 특히 개나 고양이는 한번 데려오면 20년 이상 장수하는 경우가 많아 오랜 시간 사람과 함께 지내고 있다. 

그런데 환절기 등에는 특히 반려동물의 면역력이 취약해져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 반려인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반려동물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한 삶을 위한 꿀팁들을 알아본다. 

먼저 반려동물들이 온도차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겪을 수 있는 질환으로는 보통 감기나 전염성이 강한 인플루엔자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들이다. 특히 개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인플루엔자는 감염확률이 높은 질병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약 95%가 감염되며 치사율은 5%에 달할 정도로 위험하다. 

단순한 감기는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영양가 높은 식단으로 급여하면 자연치유가 되지만, 인플루엔자에 걸리게 되면 불편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마치 목에 무언가 걸린 것처럼 소리를 내고, 투명한 콧물을 흘리기도 한다. 고양이들은 특히 허피스바이러스나 칼리시바이러스로 유발되는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데, 재채기, 콧물, 눈곱, 결막염 등 사람이 걸리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이런 질환들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더 심한 증상들을 막을 수 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미리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 신경 써서 질병을 예방하게 아닐까? 그렇다면 반려동물의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반려동물들은 털을 갖고 있지만 실내생활에 적응한 상태이기 때문에, 야생동물에 비해 추위를 이겨내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특히 체온이나 수분은 면역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항상 실내 습도는 40~60%를 유지하고 목욕이나 미용 후에는 체온유지를 위해 바로 수건으로 감싸줘야 한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떨어뜨리기 위해 놀이 활동을 꾸준히 해주는 게 좋다. 

다음 적절한 영양소를 위해 소화가 잘되는 단백질이나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고, 튼튼한 뼈를 위해 고함량의 칼슘이나 인이 들어간 사료를 먹는 것도 좋다. 그리고 노령동물은 갑자기 혈압이 상승하고 심박 수가 올라가는 심혈관계 질환에 취약한데, 야외활동 시에 호흡곤란이나 마비 증상을 보일 수 있어 미리 상비약을 구비해놓고, 혹시 혀가 말려있거나 얼굴이 창백해질 경우는 가슴을 눌러 자극해주는 등 응급처치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을 자주 못하는 경우, 동물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잠깐이라도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시중에 보조 기구나 다양한 용품들도 많이 나와 있어 보다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으니 여러 방법들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계획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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