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러시아가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백과(위키피디아)에 맞서겠다며 자체적으로 만든 인터넷 백과사전 루비키(ruwiki)에 독도는 한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 지역으로 소개됐다.

1. 루비키(ruwiki)

루비키 메인 화면[루비키 캡처]
루비키 메인 화면[루비키 캡처]

러시아는 지난해부터 위키피디아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해 부정확하거나 잘못된 정보가 게재된다고 불만을 제기해왔고, 이에 맞서고자 인터넷 백과사전을 표방한 ‘루비키’를 지난 15일 출시했다.

루비키는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사용자 참여의 위키피디아와는 달리 “누구나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는 있지만, ‘전문가’만이 자료 검증을 보증한다는 점에서 위키피디아와 다르다”며 신뢰성을 자신했다.

2. 독도

독도 [사진/위키피디아]
독도 [사진/위키피디아]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자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 1-37번지에 위치한 두 개의 섬으로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섬이다. 동남쪽에 위치한 동도는 유인 등대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해양수산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높이는 98.6m, 둘레 2.8km, 면적 73,297㎡이다. 서북쪽에 위치한 서도는 높이 168.5m, 둘레 2.6km, 면적 88,639㎡이다. 서도의 주요 시설물로 주민 숙소가 있다.

3. 루비키의 오기

독도 관련 루비키 페이지[루비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독도 관련 루비키 페이지[루비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31일(현지시간) 루비키에서 독도를 검색해보면, ‘리앙쿠르’ 페이지가 나온다. 이 페이지 첫 줄에는 ‘리앙쿠르 또는 독도 또는 다케시마는 일본해 서부에 있는 작은 섬들’이라는 설명이 적혀 있으며 ‘일본과 한국이 이 섬에 대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고 되어 있다. 루비키가 독도의 영어 이름으로 소개한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는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 이름을 딴 것으로,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는 의미에서 일본 정부가 주로 사용하는 용어다. 독도는 영어로 ‘Dokdo’로 표기한다.

한국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데 앞장서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한국 영토이기에 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일본의 억지 주장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루비키 측에 관련 정보를 바로잡아 달라고 촉구하는 이메일을 보내고, 독도가 한국 영토이고 동해의 옳은 명칭을 소개하는 영상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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