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명량’(2014), “한산: 용의 출현‘(2022)에 이어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노량: 죽음의 바다‘다 다음달 20일 개봉한다.

'노량: 죽음의 바다'의 한 장면[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노량: 죽음의 바다'의 한 장면[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노량해전은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이 조선에서 퇴각하는 왜군을 섬멸하고 숨을 거둔 전투다.

김한민 감독은 오늘(15일) 서울 광진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제작 보고회에서 “‘명량’과 ‘한산’에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 단계적인 업그레이드까지 ‘노량’에 다 녹여냈다”고 말했다. 이어 노량해전에 대해 “명나라 수군까지 합류한 동아시아 최대의 세계사적인 해전으로, 밤에 시작해 태양이 뜨고 다음 날 오전까지 이어진 엄청난 전투였다”고 설명했다.

영화에서 해전 장면만 1시간 40분에 달한다고 한다. 또 함선들의 포격과 전투뿐 아니라 백병전도 재현했다.

‘명량’의 최민식, ‘한산’ 박해일에 이어 이번 ‘노량’에서는 배우 김윤석이 맡았다. 김윤석은 “이순신 장군 역은 너무 영광스러우면서도 동전의 양면처럼 너무 부담스러운 역할이라 고민을 많이 했다”며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는 감사한 마음으로 흔쾌히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순신 장군의 대척점에 있는 왜군 지휘관 시마즈 역은 배우 백윤식이 연기했다. 백윤식은 시마즈에 대해 “노련한 전략가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도 이순신 장군에 맞서는 캐릭터”라며 “맹렬한 모습을 강렬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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