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리포터와 데드라인 등 미국 영화 전문 매체들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마블’의 속편 ‘더 마블스’가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 역사상 개봉 첫 주 가장 낮은 흥행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 영화 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더 마블스'는 북미 지역에서 전날 개봉해 2천150만 달러(약 284억원)의 티켓 수익을 냈다.

영화 '더 마블스' 한 장면 [사진/디즈니-마블 스튜디오(Disney-Marvel Studios).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 '더 마블스' 한 장면 [사진/디즈니-마블 스튜디오(Disney-Marvel Studios).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업계에서는 이런 첫날 성적을 토대로 이 영화가 일요일(12일)까지 사흘간 북미에서 4천700만∼5천200만 달러(약 621억∼687억원)의 수입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매체들에 따르면 이는 마블 스튜디오에서 이전까지 저조한 성적을 낸 영화들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평단이나 관객들의 반응도 마블의 전작들보다는 좋지 않은 편이다.

시장조사업체 시네마스코어의 관객 평점 조사에서 마블의 흥행작 대부분이 A를 받은 것과 달리 ‘더 마블스’는 B를 받았으며,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지수 62%(100% 만점 기준)이다.

‘더 마블스’는 배우 박서준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하는 한국 팬들이 많았으나, 그의 출연 분량이 5분 안팎이어서 아쉽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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