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금감원장 “홍콩ELS 일괄배상 없어…배상비율 0~100% 차등화”

이복현 금감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감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홍콩H지수 기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한 배상비율이 0%부터 100%까지 차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금감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연령층, 투자 경험, 투자 목적, 창구에서 어떤 설명을 들었는지 등 수십 가지 요소를 매트릭스에 반영해 어떤 경우에 소비자가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하고, 어떤 경우 은행·증권사가 책임져야 하는지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11일 배상 기준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금융회사들의 H지수 ELS 불완전판매 사례들도 계속 확인되고 있다.

새마을금고 부동산대출 취급 기준 강화...여신 건전성 관리 제고 위한 것

새마을금고의 관리형토지신탁대출(이하 관토대출)과 부동산 공동대출의 취급 기준이 한층 강화된다. 행정안전부는 5일 새마을금고 경영혁신방안 이행을 점검·지원하기 위한 실무기구인 ‘경영혁신이행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새마을금고 여신 관리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우선 여신 건전성 관리 제고를 위해 모든 관토대출과 부동산 공동대출의 취급 기준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일선 금고가 시행하는 관토대출과 200억 원 이상의 공동대출은 중앙회가 공동투자를 통해 반드시 참여하고, 심사를 거친 후에 취급할 수 있도록 내규에 반영해 제도화하기로 했다.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등 동료 연극인 함께해

헌화 후 묵념하는 이순재 [사진/연합뉴스]
헌화 후 묵념하는 이순재 [사진/연합뉴스]

70년 무대 인생 외길을 걸었던 고(故) 오현경의 영결식이 5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오전 9시께 치러진 영결식에는 유족과 동료 연극인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성열 연출가가 고인의 약력을 소개했고, 이어 고인의 육성이 담긴 연극 ‘봄날’의 공연 일부를 감상했다. 동료 연극인들은 연기와 화술에 관한 고인의 열정을 돌아보며 그를 추모했다. 고인과 실험극장 창립동인으로 활동했던 배우 이순재는 “나도 곧 갈 테니 우리 가서 다 같이 한번 만나세”라며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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