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위키미디어, 플리커, 픽사베이, 픽셀스]

시선뉴스=박대명 Pro l

◀MC MENT▶
프랑스 파리에서 올해 7∼8월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빈대 탐지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호텔 입장에서 숙박 예약 사이트에 빈대 사진이 올라와 안 좋은 소문이 퍼지는 걸 원치 않기 때문에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빈대’는 프랑스 파리뿐 아니라 우리나라, 도쿄 등 세계 각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 역시 범정부적 차원에서 박멸을 나선 빈대, 오늘은 빈대를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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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
빈대는 노린재목 빈대과의 곤충으로 1cm 미만 정도의 크기이며, 대개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몸은 편평하고 약간 사각형으로 보이며 머리는 작습니다. 빈대는 작은 턱이 2개의 관으로 되어있는 특징이 있는데요, 등 쪽 관은 식구, 배 쪽 관은 타액구로 이 관으로 기주를 찔러 피를 빨아먹습니다. 암컷은 일생 동안 200여 개의 알을 낳으며, 유충은 부화 후 5번의 탈피를 통해 완전히 성숙하는 데 10주 정도가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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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ENT▶
빈대는 집안이나 새 둥지 등을 은신처로 삼으며 집에서 기르는 가축들의 몸에서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뜻한 곳을 좋아하며 주로 밤에 활동하기 때문에, 사람을 찌르고 피를 빨며 불쾌한 가려움을 유발합니다. 빈대는 영어로 bedbug인데, 이는 침대와 벌레가 결합한 단어로 ‘가려움 때문에 수면 부족을 야기한다’는 특징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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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에 물렸을 때는 먼저 물린 부위를 흐르는 물과 비누로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빈대에 물리면 신체적 징후가 없는 것부터, 가려움, 심각한 알레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이기에, 만약 가려움 이상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한편 빈대하면 괜스레 ‘빈대떡’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텐데요. ‘빈대와 빈대떡’이 어떤 관련이 있는 건 아닌 건가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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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관련이 없기도... 또 조금 관련이 있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해 재밌는 이야기 있는데요. 빈대떡은 녹두를 맷돌에 갈아서 부쳐 먹는 음식으로 처음엔 병자병으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이 주로 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에 ‘가난한 사람의 떡’이라는 뜻의 빈자(貧者)떡으로 불렸다가 이후 빈대떡이 됐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서울 정동은 빈대가 많아 빈대골이라 불렸는데, 이곳에 빈자떡 장수가 많아 빈대떡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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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ENT▶
전 세계 공통종이자 우리 선조들도 겪었던 빈대. 빈대는 45도가 넘는 고온에 노출되면 빠르게 사멸된다고 합니다. 침구류를 건조기에 뜨거운 온도로 건조 시키거나 여행을 간 경우라면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서 빈대를 박멸할 수 있다는 점로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빈대 예방을 위해 첫걸음. 이번 주, 우리 모두 이불 빨래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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