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윤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에 장호진 임명 예정...외교 1차관 김홍균 유력

장호진 외교부 1차관[연합뉴스 제공]
장호진 외교부 1차관[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28일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신임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신임 국가정보원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같은 내용의 외교·안보 인선을 검토하고 있다. 안보실장으로 내정된 장호진 차관은 미국, 북핵, 러시아 등 한국의 주요 외교 업무에 모두 해박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외무고시 16회 출신으로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북미국장, 청와대 외교비서관, 황교안 국무총리의 외교보좌관 등을 지냈다. 양자외교 담당인 1차관으로 유력한 김홍균 대사는 외무고시 18회 출신으로 외교부에서 장관보좌관, 한미안보협력관, 평화외교기획단장, 차관보에 이어 우리측 북핵 수석대표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냈다.

러, 한국 ‘수출제한’에 보복 경고 “놀라지 말길”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기 위해 수출제한 품목을 늘리기로 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 정부가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국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비우호적인 조처를 했다”면서 “이는 한국의 경제와 산업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여기에 대응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반드시 대칭적이지는 않은 상응 조처를 할 것이며, 한국은 여기에 놀라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수출통제 공조를 위해 군사 목적으로 전용할 수 있는 682개 품목을 상황 허가 대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건설 중장비와 충전식 배터리, 항공기 부품과 일부 자동차 등이 포함됐다.

경복궁 낙서 모방범 20대 구속송치...질문엔 묵묵부답

경복궁 낙서 모방 20대 구속송치[연합뉴스 제공]
경복궁 낙서 모방 20대 구속송치[연합뉴스 제공]

서울 종로경찰서는 경복궁 담벼락에 2차 낙서를 한 혐의를 받는 28살 설 모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오늘(28일) 오전 8시쯤 성북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설 씨는 '문화재 훼손을 반성하느냐', '아직도 예술이라고 생각하느냐', '범행 사실은 블로그에 왜 올렸느냐' 같은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설 씨는 경복궁 담장이 첫 낙서로 훼손된 다음 날인 지난 17일 밤 10시 20분쯤 이를 모방해 경복궁 왼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 등을 쓴 혐의를 받고 있으며,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설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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