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잇따른 사고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운행 중이던 무인 자율주행차 로보택시 중 하나인 크루즈 운행이 중단됐다.
1. 로보택시
로보택시는 SAE(항공우주, 자동차 종사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미국의 단체) 기준으로 4단계 이상의 자율주행 자동차이며, 공유경제를 목표로 하는 차량이다. 또한 자동차가 대중화되면서 심해진 교통체증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었다. 로보택시를 잘 활용한다면, 탑승 중에서도 운전에 개입하지 않아도 되어 여가 활동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도심에서 자가 차량의 비중이 줄어들고 무인 체제가 안정적으로 확립이 된다면, 이동 거리를 줄이는 것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로보택시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주목받아 온 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2. 무인 로보택시 사고
지난 2일 밤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교차로에서 한 여성이 로보택시 크루즈 아래에 깔려 중상을 입은 일이 있었다. 이 여성은 교차로에서 보행 신호가 바뀐 뒤 횡단보도를 건너다 다른 일반 차량에 치였다. 그 충격으로 몸이 튕겨 나가 오른쪽 차선에 굴러떨어졌고, 해당 차선에서 다가오던 크루즈에 깔렸다. 크루즈의 브레이크는 여성의 몸이 땅에 닿자마자 작동했지만, 차가 완전히 멈췄을 때는 이미 여성을 덮친 뒤였다. 앞서 지난 8월에도 크루즈가 천천히 이동하던 중 마침 정지등이 녹색으로 바뀐 후 횡단보도에 진입한 보행자를 치기도 했다. 이에 미 교통 당국은 샌프란시스코의 무인 로보택시 사고와 관련해 최근 조사를 시작했다.
3. 로보택시 ‘크루즈’ 중단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DMV)은 24일(현지시간) 제너럴 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의 운행 허가를 중단한다고 전했다. DMV는 성명을 통해 “공공 안전에 불합리한 위험이 있을 때 DMV는 즉시 운행 허가를 중단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이 제조업체의 차량이 대중의 운행에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되거나 제조업체가 차량의 자율 기술 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허위로 진술한 경우 등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크루즈의 운행 중단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구글의 자율주행 계열사인 웨이모만 운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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