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뉴욕타임스(NYT)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 처음으로 소프트웨어 특허를 획득하면서 관련 산업 확대에 기여한 마틴 괴츠가 별세했다.

1. 소프트웨어란?

본문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자료제공/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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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는 컴퓨터를 비롯한 시스템에서 특정 작업을 처리하는 무형의 부분을 말하며, 하드웨어, 펌웨어와 함께 컴퓨터를 구성하는 요소이다. ‘소프트웨어’라는 이름 때문에 ‘하드웨어’와 반대되는 역할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이들은 서로 상호보완하며 컴퓨터를 구성한다. 응용 프로그램, 데이터, 인터넷, 인공지능 등이 소프트웨어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크게 컴퓨터 시스템을 구동시키는 역할을 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구체적인 활동에 필요한 ‘응용 소프트웨어’로 분류된다. 시스템 소프트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의 개별 하드웨어를 직접 제어하고, 응용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 소프트웨어 특허

본문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자료제공/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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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특허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컴퓨터 프로세스를 이용해 운영되는 기술에 관한 특허를 가리킨다. 마틴 괴츠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소프트웨어 특허를 받았는데, 그 이전에는 소프트웨어로 특허를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없었다. 1950년대 중반, 프로그래머였던 괴츠는 지인들과 소프트웨어 회사, 어플라이드 데이터 리서치를 만들었다. 그리고 10년 뒤, 1968년 중앙 컴퓨터용 데이터 정렬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그의 제품은 상업적으로 판매된 최초의 소프트웨어 제품이기도 했다.

3. 시장 확장에 기여

마틴 괴츠 [사진/온라인 웹사이트 탐스 하드웨어 엑스 캡처]

괴츠는 특허를 획득하면서 대기업들이 자신의 특허를 베끼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훗날 IBM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상품을 내놓자, 그는 IBM이 특허를 침해해 불공정 행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당시 대기업들은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끼워 넣는 걸 관행처럼 해왔지만, 괴테가 소송에서 승리하며 이 관행을 깰 수 있었다. 그가 이룬 것들은 오늘날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대기업에 지배당하지 않고 시장을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편, 괴츠는 지난 10일 매사추세츠주 브라이턴의 자택에서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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