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범준] 인천 모자 실종사건의 장남 시신이 절단된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남부경찰서는 24일 오전 7시 50분경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 야산에서 실종자 장남 정모(32)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수습 중 3등분으로 절단된 것을 확인했다”며 “지난달 신고접수 후 김씨 집을 방문했을 때 락스냄새가 심하게 났던 점 등으로 미뤄 피의자가 피해자들을 잔혹한 수법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3일 강원도 정선에서 발견된 어머니 김씨로 추정되는 시신은 청테이프로 손과 발이 묶여 비닐과 이불에 싸인 채 발견됐지만, 심하게 부패돼 흉기에 찔렸거나 둔기로 맞은 흔적, 잔혹하게 살해됐는지 등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경찰은 김씨의 차남 정모(29)씨가 모자 실종 사건 발생 당일인 지난달 13일, 14일경 이들을 김씨 집에서 차례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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