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범준PD]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조사받다 탈주한 이대우(46)의 행적을 찾기위해 경찰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오랜 기간 행방이 묘연하다 보니 각종 소문과 억측은 경찰 내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경찰들 사이에서는 이대우는 '괴력의 소유자'로 소문났다.

이대우의 행적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이 교도소에 함께 수감됐던 주변인을 조사했더니 이대우는 수감시절 조폭 3명과 홀로 싸워 이겼을 만큼 괴력의 소유자로 유명했다.

실제로 이대우는 지난 2월 경찰에게 붙잡힐 당시 덩치 큰 강력팀 형사 세 명이 넘어뜨려 위에서 누르고 있었으나 이를 들고 일어나며 반항할 정도로 힘이 세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들은 이대우를 발견한다 하더라도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각 관할 경찰서에 이대우를 발견하면 전진배치한 특공대 전술팀을 적극활용하라고 당부하고 일선 경찰에게도 이대우 검거작전 시 실탄 장전한 권총, 테이저건, 삼단봉 등을 반드시 지참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 탈주범 이대우
한 경찰은 "이대우를 우연히 혼자 발견해도 워낙 괴력의 소유자로 알려져 혼자 검거에 나서다가는 놓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제2의 신창원'에 비유되는 이대우가 신창원과 같은 교도소에 수감돼 조우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경찰은 워낙 교도소에 오래 수감된 이대우가 신창원과 같은 교도소에 수감됐을 가능성은 있지만 둘이 만나 이야기 나눴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수사는 최근 놓쳤던 이대호의 탈주 경로를 11일만에 파악하고 교도소 동기로 이대우와 절친한 사이인 사기범이 검거됨에 따라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이대우는 연일 탈주기록을 경신하며 도피 행각을 계속함에 따라 이날도 광주에서만 400여 명의 경찰을 동원, 검문검색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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