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헝가리 부다페스트)] ‘성이슈트반대성당’은 기독교를 헝가리에 전파한 위업으로 기독교의 성인으로 추대된 이슈트반 성왕을 기리기 위해 세운 부다페스트 최대의 성당이다. 이곳의 탑은 96m로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높으며 이 숫자는 헝가리가 건국된 해인 896년의 96을 의미한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 - 박수민)

외부에서 바라본 성이슈트반대성당은 화려한 모습은 아니지만 웅장함이 느껴진다. 성 안으로 들어가면 황금빛으로 장식된 화려하고 아름다운 내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무려 50년에 걸쳐 완공된 이 성은 내부 기둥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기둥이 지탱하는 아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 - 박수민)

대성당 내부에는 당대의 저명한 헝가리의 예술가인 모르 탄, 베르탈란 세케이, 쥴러 벤추르 등의 작품으로 가득하다. 벤추르의 성화는 성 이슈트반 왕이 헝가리 왕관을 성모 마리아에게 바치는 장면을 그린 것인데 이는 곧 이교도였던 마자르족이 유럽의 일부가 되었음을 내외에 과시한 그림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 - 박수민)

무엇보다도 이 대성당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돔의 스테인트 글라스이다. 굉장히 잘 꾸며져 있는 이 스테인트 글라스는 카로이 로츠의 작품이다. 특히 햇빛이 스테인트 글라스에 비출때 아름다움과 함께 경건함마저 느낄 수 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 - 박수민)

부다페스트 도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는 성이슈트반대성당. 법령에 따라 도나우 강변의 모든 건축물은 도시 미관을 위해 성이슈트반대성당보다 높이 지을 수 없게 규제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앞으로도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남을 성이슈트반대성당. 부다페스트의 랜드마크인 '성이슈트반대성당'을 찾아 성당 내부의 화려함과 웅장함을 느껴보길 바란다.

아름다운 사진 '박수민'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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