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경상북도 청송에 있는 경북북부제2교도소에서 교도관이 숨진채 발견됐다.

어제(29일) 오후 3시 10분쯤 경북 청송군 경북북부 제2교도소 화장실에서 교도관 47살 김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동료 교도관 30살 신 모씨가 김 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경찰은 김 씨가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된 점과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송교도소'로 불리는 경북 2교도소는 경북 청송군 진보면 광덕산 중턱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산 아래 1㎞ 떨어진 곳에는 경북 제1교도소와 경북 제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 등이 모여있다.

▲ 경상북도 청송에 있는 경북북부제2교도소에서 교도관이 숨진채 발견됐다.(출처/PIXABAY)

경북 2교도소는 지난 1992년 노태우 대통령 시절 '범죄와의 전쟁' 일환으로 특정 강력범들을 수용하기 위해 개청됐다. 중경비 시설 대상자로 분류되는 S4등급 판정을 받은 수형자 중에서도 '문제수'로 분류된 이들이 생활하는 곳이다.

형이 확정된 피고인은 분류심사를 통해 개방형 시설인 S1등급부터 중경비시설인 S4등급까지 4단계로 구분되는데 이는 범죄 내용과 전과, 개인적 특성 및 정신 상태, 성장과정, 생활환경 등을 두루 반영해 결정된다.

특히 경북 2교도소에는 8세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한 조두순, 탈옥범 신창원, 수원 토막살인범 오원춘 등이 거쳐 갔거나 현재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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