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정우]
◀MC MENT▶
안녕하세요. 인사이드 김정우입니다.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갖고 있는 나라입니다. 10대의 경우 성적과 진학 문제로, 20대부터 50대 까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60세 이상부터는 신체적 질환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살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자료출처 : 시선뉴스 DB, 삼성생명 '생명의 다리' 다큐영상 캡쳐, 삼성생명 생명의 다리 홈페이지

삶에 지친 사람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때...한강을 많이 찾습니다. 그 중 마포대교는 지난 해 한강 다리에서 투신한 사람 396명 중 절반가량인 184명이 몸을 던질 정도로 자살명소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2012년 9월 26일, 서울시는 삼성생명과 함께 마포대교에서의 자살을 막기 위해 생명의 다리를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생명의 다리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문구와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라는 의미의 거울, 상담사에게 연결되는 생명의 전화 등이 있습니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에 한 번 더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 자료출처 : 시선뉴스 DB, 삼성생명 '생명의 다리' 다큐영상 캡쳐, 삼성생명 생명의 다리 홈페이지

하지만, 생명의 다리는 오히려 자살명소라는 불명예를 얻을 만큼 유명해졌고, 생명의 다리를 운영하던 삼성생명은 재정상 문제로 오는 9월부터 철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생명의 다리는 결과를 떠나,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삶의 사치를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는 ‘노력’이 빛나는 사업이었습니다. 비록 명소화 되어 불명예를 얻었지만, 랜드마크가 되어 일반인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곳을 찾았던 일반인의 자살 신고 등으로 구조율을 높이기도 했는데요. 아쉽게도 9월이면 생명의 다리는 사라질 예정입니다.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랜드마크. 가치 있는 장소가 다시 생기길 바라봅니다. 인사이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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