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살아 있는 탄저균을 배송받은 시설이 51곳으로 늘어났다.

미국의 군 연구시설로부터 살아있는 탄저균을 잘못 배송받은 연구시설이 한국·호주·캐나다 3개국과 미국 내 17개 주 등 모두 51곳으로 늘어났다.

로버트 워크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 3일(현지시각)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숫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 살아 있는 탄저균을 배송받은 시설이 51곳으로 늘어났다.(출처/연합뉴스TV)

이날 워크 부장관은 군 연구소에서 보관하고 있는 모든 탄저균 표본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한국·호주·캐나다 이외의 다른 국가로 탄저균이 잘못 배송된 사례는 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지난주부터 이번 오 배송 사건의 원인을 규명하고 군 연구소의 탄저균 처리 절차를 점검하기 위해 30일간의 조사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날 워크 부장관은 군 연구소에서 보관 중인 모든 탄저균 표본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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