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박진아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도 우수공항으로 평가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특히 인천국제공항은 지리적으로 동북아시아 교류의 중심지에 위치해 국제적인 허브공항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국제공항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해외여행객이 급증한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자유로운 해외여행을 기약하며, 우리나라 국제공항의 성장을 살펴본다.

우리나라 국제공항이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에서 1960년대 초반, 당시 국제공항이 새로 지정되고 국제노선이 개설되기 시작한 때이다.

1916년 개장해 1953년에 국제공항으로 승격한 여의도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이용되다 1958년, 여의도공항의 국제선 기능이 김포공항으로 옮겨가며 김포공항이 대한민국 대표 국제공항으로서의 기능을 시작했다. 1960년대 중반부터 더 눈부시게 발전한다. 1960년 중반부터 1970년대에는 경제성장으로 국제교류가 활발해지면서 국제선 취항이 늘어났고, 이때 항공기가 대형화 된다.

1964년에는 일본 노선, 1969년에는 동남아 노선이, 1972년에는 태평양횡단 미주 노선, 1976년에는 취리히 노선이 새롭게 취항한다. 그러다 1976년 김해국제공항이 개항하는 등 국제 수준의 공항시설을 확충해 나간다. 공항 시설 확충에 맞춰 항공기도 대형화되는데, 1969년에는 보잉 707형식과 보잉 720형식을 도입하고 1973년에는 점보제트기 보잉 747기 등이 도입되어 당시 아시아에서 세 번째 점보기 보유국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의 공항 발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시기를 기점으로 공항은 더 발전하게 되는데, 서울올림픽을 비롯해 해외여행 자율화 등으로 공항 이용객이 늘면서 현대식 국제공항이 속속 개항했고 1980년과 1988년에 각각 김포공항 국제선 제1청사와 제2청사가, 1983년에는 제주국제공항 신청사, 1997년에는 청주국제공항이 차례로 준공된다.

1990년. 국제항공 수요가 급증하고 김포공항의 여객기가 포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를 대처하기 위해 정부는 수도권 신공항 건설 계획을 발표했고, 1992년에 동북아시아의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 건설이 시작된다. 그리고 2001년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은 개항과 동시에 김포공항의 국제선 노선을 일괄 이관 받는다.

이어 1~3단계 사업을 통해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 제2여객터미널로 확장했고 현재 해외 국가에서 대한민국으로 들어오는 대부분의 국제선 여객기는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온다고 봐도 무방하다.

인천국제공항은 개항 4년만인 2005년에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위에 오른 이후 12년 연속 세계 공항 순위 1위를 유지하기도 했다.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국제공항을 갖춘 우리나라. 더 높이 더 멀리 나아가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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