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본 콘텐츠는 자연과 관련된 다양한 사자성어(四字成語, 고사성어)를 소개하며 그 유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기사입니다.

가벼우면서 아름다운 ‘깃털’
깃털은 무게가 아주 가볍고 특유의 아름다움이 있어 쓰임새가 다양합니다. 이불, 베개, 겨울철 옷 등에도 쓰이고, 과거에는 필기구로도 사용했습니다. 아름다운 빛깔을 지닌 깃털도 다양해 장식품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특히 과거의 북방 유목민들은 머리에 깃털을 꽂는 것을 즐겼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가벼움’을 말하기 위한 사자성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사진/PickPik]
[사진/PickPik]

‘사자(四字)야! 놀자’ ‘복경호우(福輕乎羽)’입니다.
→ 복될 복(福) 가벼울 경(輕) 어조사 호(乎) 깃 우(羽)

‘복경호우(福輕乎羽)’란
복은 새의 날개보다 가벼워 자기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지느냐에 따라 행복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복경호우(福輕乎羽)’ 이야기
장자(莊子)의 인간세편(人間世篇)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복은 깃털보다 가벼운데 이를 지닐 줄 아는 사람이 없고, 화(禍)는 땅덩어리보다 무거운데 이를 피할 줄 아는 사람이 없다.
[福輕乎羽 幕之知載 禍重乎地 幕之知避 복경호우 막지지재 화중호지 막지지피]

‘복경호우(福輕乎羽)’가 알려주는 행복
‘행복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에는 행복이 멀게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마음가짐을 다르게 하고 다시 삶을 바라보면, 분명 곳곳에 행복이 있습니다. 물론 마음가짐을 바로잡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복경호우’를 떠올리며 작은 행복들을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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