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최근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안면거상술을 받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성형외과 의사 조니 베터릿지는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여러 사진을 비교하며 브래드 피트가 안면거상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안면거상술’은 얼굴 주름을 개선하는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로, 진행된 노화에 효과를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찾는다. 나이가 들어 중년이 가까워지면 노안 등 노화의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주름은 눈으로 보이는 노화의 증상 중 하나이다. 이는 점점 건조해지는 피부와 탄력 섬유의 변성 등이 진행되면서 생긴다. 늙어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어떤 이들은 피부를 젊을 때와 비슷한 모습으로 유지하고 싶어 한다. 

안면거상술의 범위는 사람에 달라진다. 또 불가피하기에 흉터도 생길 수 있다. 귀 앞·뒤 절개선 쪽에 남는 흉터가 가장 대표적이다.

그래서 유명인이 귀 모양이 갑자기 달라지거나, 그 주변에 흉터가 생기면 안면거상술을 시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앞서 말한 조니 베터릿지도 브래드 피트 귀에 있는 흉터를 수술의 근거로 들며 “안면거상술로 주변 피부가 당겨지면서 귓불의 모양과 위치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흉터 외에도 여러 증상이 남을 수 있다. 성형외과 의사들은 안면거상술을 앞둔 환자들에게 출혈, 혈종, 감염, 감각 이상, 피부괴사, 안면신경마비, 부종 등이 생길 수 있다고 알리며,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의사들은 안면거상술에는 표정을 만드는 데 쓰이는 안면신경 손상 위험이 따라 수술 난이도가 높다고 밝힌다. 근막층이라고 부르는 SMAS(superficial musculo- aponeurotic system)층을 건드려야 하기 때문이다. SMAS층은 얼굴을 이루고 있는 5중 구조 중 피하지방층과 근육층 사이에 있는 얇은 근막을 말한다. 

수술을 마쳤다고 해도 끝이 아니다. 수술 직후에는 얼굴에 부기와 멍이 남을 수 있어 천천히 경과를 지켜보아야 한다. 그리고 적절한 시기에 드레싱 및 실밥 제거를 시행하게 된다. 

안면거상술을 비롯한 모든 수술은 부작용의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 건강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부작용과 복합적인 모든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 겉모습의 아름다움 만큼 내적 아름다움도 중요하다는 사실까지 기억해야 한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