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잇따른 사고로 자율주행 로보택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구글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웨이모’가 사람들에 의해 불에 탔다.
1. 웨이모
구글이 스탠포드대·카네기멜론대 연구팀, 무인자동차 경주인 그랜드 챌린지 우승자들을 영입해 무인자동차 사업을 시작해 만든 웨이모는 ‘구글 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는 피닉스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3개 도시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시범 운행 중이다.
2. 사고
캘리포니아주는 지난해 8월부터 ‘웨이모’와 ‘크루즈’에 대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인 로보택시 운행을 허가했다. 그러나 ‘크루즈’가 긴급 출동 중이던 소방차와 충돌하고, 시내 교차로에서는 한 여성에게 중상을 입히는 등의 사고를 내자 운행 허가를 취소했다. 또 지난 6일에는 ‘웨이모’가 자전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샌프란시스코시는 무인 로보택시에 대한 사고 우려가 크다며 주정부의 자율주행 운행 허가 결정이 취소돼야 한다며 소송도 제기했다.
3. 방화 및 반발
1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웨이모 차량 1대가 사람들에 의해 불에 탔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는 중국 음력 설을 기념해 불꽃놀이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이때 운행 중이던 웨이모 차량 1대가 이곳을 지나다 앞차에 막혀 잠시 멈췄고, 누군가 1명이 차량 앞 보닛 위로 올라가 앞 유리를 깨기 시작하며 몇 분 후 웨이모는 사람들에 의해 불길에 휩싸였다. 소방차가 출동해 화재는 진압됐으며 당시 차량에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았다.
사람들이 불을 저지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제너럴 모터스(GM)의 자회사 크루즈의 잇따른 사고 이후 로보택시에 대한 대중의 반발감이 보여졌다고 현지 매체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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