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우리나라 드라마는 K팝과 더불어 K-문화를 세계로 널리 알린 1등 공신 중 하나다. 안방극장에서 우리네 어머니들을 웃고 울리던 드라마는 이제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에 관심을 갖고 한국어를 배우고 싶게 만드는 주류의 문화가 되었다. 심지어 각종 OTT에 공개되는 국내 드라마들은 여러 나라의 드라마 순위 1위를 석권하고는 하는데,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일 방영 예정 드라마를 소개한다.

tvN ‘웨딩 임파서블’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은 오는 2월 26일부터 tvN에서 월, 화 방영 예정이다. 인기 웹소설 ‘웨딩 임파서블’을 드라마화 한 작품으로 무명배우로서 인생 첫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결혼을 결심한 무명 여배우 ‘아정’(전종서 분)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바라기 예비 시동생 ‘지한’(문상민 분)의 로맨틱 미션을 다룬다. 

여주인공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과 제78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황금사자상 후보로 올랐던 작품인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에 출연한 배우 전종서가 맡았다. 강렬한 인상과 진한 눈빛, 외향에 어울리지 않는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특징인 전종서는 필모그래피가 많이 쌓이지 않았음에도 액션, 로맨틱코미디, 스릴러 등을 소화해내는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갖추고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온 바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2000년생 배우 문상민이 남주인공을 맡았다. 문상민은 2019년 웹드라마로 데뷔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마이네임’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190cm의 훤칠한 키와 넓은 어깨를 가졌고 이와 대비되게 앳된 얼굴로 전종서의 예비 시동생 역할을 맡아 대립할 예정이다. 예상할 수 없던 조합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너지와 예비 형수와 시동생이라는 관계에서 오는 긴장감이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MBC ‘원더풀 월드’

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오는 3월 1일부터 MBC에서 금, 토 방영 예정이다.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오랜만에 복귀 소식을 알린 ‘드라마 퀸’ 배우 김남주가 주연을 맡았다.

외에도 티저를 확인해 보면, 여전히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차은우가 전례 없는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차은우는 지금껏 본 적 없는 거친 모습과 격정적인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이며, 배우 김강우는 묵직한 무게감을, 배우 임세미는 비밀스러운 아우라를 한 스푼 더한다. 

OTT 서비스인 ‘디즈니+’에서도 방영될 예정인 ‘원더풀 월드’는 제목과는 대조되게 휘몰아치는 사건의 조각들과 벼랑 끝에 내몰린 인물들의 조합과 서사, 배우들의 열연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색감과 미장센 등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MBN ‘세자가 사라졌다’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는 오는 3월 9일부터 MBN에서 방영된다.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 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로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수호가 주연을 맡아 글로벌 팬층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또 드라마 ‘킬미, 힐미’,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김진만 감독이 합세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홍예지, 명세빈, 김주헌, 김민규 배우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올 한해도 풍성하게 브라운관을 채워 줄 K-드라마들. 그들의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