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기자 l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꿈과 환상의 세계로 이끈 사람.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캐릭터, 미키 마우스를 탄생시켰고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개척한 인물 ‘월트 디즈니’. 디즈니의 탄생이 100주년을 맞았다. ‘꿈꿀 수 있다면, 이룰 수 있다. 내 모든 것이 꿈과 생쥐 한 마리로 시작했다는 것을 늘 기억하라.’라고 말 한 월트 디즈니의 꿈이 녹아든 100년. 영화 <위시>가 100주년은 기념해 찾아왔다. 지난해 12월 21일 용산CGV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위시(Wish)>에 대해 살펴보자. (개봉 2024년 01월 03일)

■ 위시(Wish)
개봉: 2024.01.03 
장르: 애니메이션
줄거리:  "나 이렇게 소원을 빌어. 지금보다 더 큰 꿈 꿀 수 있는 우리" 소원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마법의 왕국 ‘로사스’. 그 곳에 살고 있는 총명하고 꿈 많은 소녀 '아샤'는 마음 속 깊이 사랑하는 ‘로사스’에 도움이 되기 위해 모두의 존경을 받는 '매그니피코 왕'을 찾아갔다가 그의 숨겨진 계획을 알게 된다. 

혼란에 빠진 '아샤'의 간절한 부름에 무한한 에너지를 지닌 특별한 ‘별’이 하늘에서 내려오고 귀여운 염소 친구 '발렌티노'와 함께 이들은 진심 어린 소원과 용기가 얼마나 놀라운 일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증명하기 위해 '매그니피코 왕'에 맞서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매그니피코 왕'은 자신의 힘을 이용해 '아샤'와 친구들을 위협하게 되고 이들은 큰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 그들은 매그니피코 왕에 맞서 과연 로사스를 되찾을 수 있을까.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디즈니 100년의 역사  

100년 동안 이어져온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역사. 나무로 만들어진 ‘피노키오’가 진짜 소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별에게 소원을 비는 ‘제페토’, 별에게 레스토랑을 차리고 싶다고 소원을 비는 ‘티아나’, 섬을 구하기 위한 모험에서 별들을 보면서 길을 찾은 ‘모아나’ 등 오랜 시간에 걸쳐 사랑받아온 디즈니 캐릭터들의 공통점은 바로 그들 각자에게 내재된 간절한 ‘소원’에 관한 것이었다. 디즈니 작품은 꿈과 용기를 전하는 스토리뿐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만큼, 세대를 불문하고 감동을 준다. 영화 <위시>는 100년동안 그들이 전하고 싶었던 모든 메시지의 결정체라고 보인다. 클래식한 느낌부터 현대적 감각까지. 영화 <위시>가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2. 꿈에 대한 이야기 
소망과 꿈은 늘 공존한다.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서로 다른 이름 소망과 꿈. 늘 바라고 기도하고 소원을 올린다. 하지만 늘 그렇듯 꿈과 소망은 누군가가 이루어주는 것이 아닌 ‘내가 이루는 것’. 더 정확히 ‘나이기 때문에 이룰 수 있는 것이 바로 나의 소망이고 꿈이다.“라는 것을 기억하게 된다. 영화 <위시>에서 꿈과 소망을 이루는 과정이 다소 독특하긴 하다. 악당을 물리치는 것 이상으로, 온 백성이 마음을 합쳐 함께 노래를 부르고 힘을 모으며 독재자 매그니피코를 몰아내려고 힘쓴다. 마치 민주화 운동을 연상되는 장면이기도 하다. 후반부로 갈수록 그 힘은 고조되고, 관객에 따라 그동안 디즈니에서 보지 못했던 끓어오르는 감정을 느껴볼지도 모르겠다. ’마음속에 진정한 소원을 가진 사람보다 더 큰 힘을 가진 사람이 없다.‘ 소망의 힘. 2024년을 시작하는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점일 것이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클래식 애니메이션의 영감에 더해진 새로운 디즈니의 영감)

-캐릭터 매력도  
★★★★★★★★☆☆ 
(빛나는 여성 캐릭터들)

-몰입도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혼자 OR 친구 OR 연인 OR 가족

-총평   
★★★★★★★★☆☆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로사스’는 당신으로 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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