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각종 부문에서 화제성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걸그룹 블랙핑크. 지난 12일에는 미국의 대중음악 시상식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올해의 그룹’과 ‘베스트 안무’ 등 2개 부문을 수상하며 2관왕을 기록했다. 블랙핑크는 모든 멤버가 글로벌 엠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는 전세계 그룹 최초이다. 특히 제니는 패션 분야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사진/블랙핑크 인스타그램]
[사진/블랙핑크 인스타그램]

제니는 초등학생 시절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유학했다. 유학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어머니와 뉴질랜드 여행을 갔을 때 “제니야, 너 여기 좋아? 여기서 살래?”라는 어머니의 질문에 ”응“이라고 답하여 바로 다음 해에 유학을 시작했고, 그동안 뉴질랜드 조기 유학생으로 MBC 특집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기도 했다.

뉴질랜드에 있을 때부터 제니는 케이팝을 들으며 ”YG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러다 중학생 때 한국으로 귀국해 YG 오디션에 합격하며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연습생으로 데뷔를 준비했다. 제니는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춤, 노래, 언어를 배웠고, 특히 팝핑, 크럼핑 등 춤을 많이 배웠다.

[사진/블랙핑크 인스타그램]
[사진/블랙핑크 인스타그램]

블랙핑크는 2016년 8월 싱글 SQUARE ONE으로 데뷔했는데, 이 시기의 제니는 YG 소속 아티스트 곡 피처링에 참여하거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2012년에는 지드래곤의 <그 XX> 뮤직비디오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했고, 2013년 이하이의 <Special>과 지드래곤의 <Black>을 피처링하며 음악 방송에도 출연했다.

사실 제니는 데뷔 전부터 YG의 연습생으로 각종 커뮤니티에서 언급되었고, 그 영향으로 데뷔하자마자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블랙핑크의 메인 래퍼이자 리드보컬로 랩, 보컬, 춤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탄탄한 실력을 갖추었다. 랩과 보컬을 모두 소화하기 때문에 블랙핑크 멤버들 사이에서도 가장 많은 파트를 차지하는 편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사진/YG엔터테인먼트]

현재는 멤버 모두 솔로곡을 보유하고 있는 블랙핑크의 첫 번째 솔로 데뷔에 나선 사람은 바로 제니였다. 제니의 ‘SOLO’는 2018년 11월 발매와 동시에 수많은 기록을 경신했고, 스포티파이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3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이 곡은 2021년 제니의 생일 하루 전이었던 1월 15일에 뮤직비디오 조회수 6억 뷰를 달성했다. 이는 한국 여자 솔로 가수 중 최초이자 최단 기록이었다.

솔로 활동 기간에는 제니가 착용했던 거의 모든 아이템이 화제가 되었다. 제니는 ‘SOLO’ 활동 당시에 양쪽 머리에 핀을 꽂았는데, 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유행이 되었다. 그래서 한동안 대부분의 액세서리 매장에 비슷한 헤어핀이 진열될 정도였다. 솔로 활동이 끝난 뒤에도 제니가 코디하는 다양한 스타일은 항상 이슈가 되고 있다.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사진/제니 인스타그램]

2021년 1월 16일, 제니는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며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이 채널은 7시간여 만에 100만 명의 구독자를 돌파해, 하루 만에 200만 명의 구독자를 달성했다. 채널을 통해 제니의 일상이 공유되고 있는데, 여기서 보이는 다양한 모습들로도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제니의 유튜브 채널에는 ‘칸 브이로그’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영상에는 제니의 고충이 담겼다. 영상에서 제니는 개인 촬영부터 ‘디 아이돌’ 인터뷰를 마친 뒤,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있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토로했다. 아이돌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는 사례가 빈번한 요즘, 월드 스타 제니도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 곁에 있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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