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피플] 아쉬운 올림픽 노골드 이대훈, 그래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태권도 스타
[시선★피플] 아쉬운 올림픽 노골드 이대훈, 그래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태권도 스타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1.08.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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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누구보다 올림픽에서의 금메달을 원했던 태권도 꽃미남 간판스타 이대훈.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유독 올림픽에서는 금빛의 맛을 보지 못했다. 비록 올림픽 금메달은 무산됐지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며 11년 동안 줄곧 국가대표로 활약한 태권도 스타 이대훈을 알아보자.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대훈은 태권도장 관장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5살 때부터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다. 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고등학생 때 만 18살의 나이에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고등학생이 국가대표로 선발된 경우가 이대훈이 처음이었기에 선발 당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었다.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2년에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활약을 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58kg급에 출전했지만 16강부터 4강까지 내리 연장전을 치르며 체력적 한계에 도달한 이대훈은 결승에서 패배하며 아쉽게 최연소 그랜드 슬램 달성에는 실패했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원래 이대훈의 주 체급은 -63kg급이지만 올림픽에는 남자부 기준으로 -58kg, -68kg, -80kg, +80kg으로 이루어져 있어 -58kg급에 출전했던 것이다.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자신의 주 체급인 -63kg급에 출전했고 8강에서 지난 런던올림픽 결승에서 패를 안겨주었던 선수를 다시 만나 21-8이라는 기록으로 압승을 거두었다.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승점을 쌓아가던 이대훈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63kg급에 출전해 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이대훈_인스타그램]
[사진/이대훈_인스타그램]

2016년 리우올림픽 -68kg급에서 동메달을 따냈지만 특히 이대훈은 아시안게임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인물이다. 2010년, 2014년,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3연패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는 태권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으며 2010년과 2014년에는 -63kg급에 출전했지만 2018년에는 -68kg급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며 두 체급 석권에도 성공했다.

[사진/이대훈_인스타그램]
[사진/이대훈_인스타그램]

이대훈은 예능에도 종종 보이며 예능감을 발휘했고 2019년에는 결혼에 골인해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일일 용병으로 출연했다가 정식 입단해 맹활약했다. 축구에도 남다른 소질을 보이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고 축구 외 다른 종목에도 두루 소질을 보이며 역시 이대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되어 2021년 도쿄올림픽 -68kg급에 출전한 이대훈. 3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서는 그는 올림픽 금메달만 따내면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까지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기에 국민들의 기대감도 컸다. 하지만 16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무릎을 꿇으며 올림픽 금메달 한풀이에는 실패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하며 노메달로 도쿄올림픽을 마감한 이대훈은 화려했던 선수 생활도 마무리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대훈은 경기 종료 후 현지에 있는 국내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제 후배들도 생각해야 하고 올림픽 하나만 바라보고 다음 대회를 기다리기에는 버거울 것 같다며 은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가 쌓아온 경력만 봐도 충분히 박수 받을 만하다. 이대훈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했던 선수이며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태권도 스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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