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제주 서귀포)] 한적하고 조용한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를 지나다 보면 작은 교회가 눈에 띈다. 일반적인 교회와는 다른 모습인데 얕은 인공 호수가 교회 건물을 둘러싸고 있어 마치 물 위에 교회가 떠있는 것처럼 보인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사진제공-송성현)

방주교회는 건축가 ‘이타미 준’의 설계에 의해 2009년 3월 16일 건립되었다. 물 위에 떠 있는 형태로 물과 빛, 그리고 아름다운 나무, ZINC 소재의 메탈로 이루어진 성전 건축물이다. 2010년 제33회 한국건축가협회의 건축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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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교회 설립의 목적은 사도 신경과 웨스트 민스터 신앙고백을 기초로 세워졌다. 별다른 원칙이나 규율이 없고 조직이나 부서도 없다. 사람들이 잠시 쉬어 갈 수 있게 만들었는데 교회에서는 누구나 예배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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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을 출입할 때는 정숙해야 하며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협조를 해야 한다. 또 실내에서 사진 촬영은 불가능하다. 단체 방문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방문 전에 사무실로 예약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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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는 365일 개방하며 하절기인 5월부터 9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나머지 기간인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내부는 월요일은 휴무이고 평일, 토요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고 있다. 주일인 일요일에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본당만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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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를 받기 위해서는 10인 이상 사전 예약을 하거나 임의 방문객 중 10인 이상의 단체 방문객일 경우 설명 안내를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간략한 설명과 부속 건물들의 용도 등 교회의 외형적 설명과 방주사회복지지원센터의 구제사업 등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곳은 입장료가 없고 언제나 외부 관람이 가능하다.

한적한 서귀포의 자연환경 속에서 노아의 방주를 연상하게 하는 제주 방주교회. 사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낮과 밤에 갔을 때의 경관도 색다르다. 매번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는 이 교회는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아름다운 사진 ‘송성현’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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