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지혜 / 디자인 이연선, 김미양] 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 의료 빅테이터에 따르면 습관 및 충동장애로 진료 받은 수가 2015년 5390명, 2016년 5920명, 2017년 598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그 수가 증가하고 있는 양상인데요. 분노 조절 장애로 인해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거나 이를 주체하지 못해 우리 사회에서는 각종 사건사고가 일어나기도 하죠. 오늘은 감정 장애 중 하나인 <분노 조절 장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분노 조절 장애의 정의  
분노 조절 장애 : 화가 나는 상황에서 분노를 통제하거나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한다. 갑작스러운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폭발적이거나 공격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 분노는 불합리한 상황이나 정신적으로 고통을 가져오는 사건·충격을 겪은 이후에 나타나는 자연적인 감정
→ 하지만 이것이 부당함, 좌절감, 무력감 등의 부정적인 형태로 지속될 경우 격분이나 울분 등으로 이어지고 개인의 의지가 조절하기 어려워짐

▶ 분노 조절 장애의 종류
① 충동적인 분노 폭발형 : 분노를 유발하는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나타남
② 습관적인 분노 폭발형 : 분노 폭발을 경험적으로 학습하면서 습관화됨

▶ 분노 조절 장애의 증상
① 사소한 일에도 화를 참지 못함, 공격적인 말과 행동
② 재산·기물 파손
③ 복수하고 싶은 충동
④ 분노를 표현하기 전에 급격한 기분 변화를 느낌
⑤ 분노를 표현한 후에는 후회와 공허함을 느낌

▶ 분노 조절 장애의 원인
① 호르몬 분비에서의 이상
② 감정조절과 관련된 뇌 영역의 기능적 이상
③ 어린 시절의 학대 등 가정적 요인
④ 외상에 대한 지속적 노출 등 환경적 측면
-그 외,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 분노 조절 장애 자가진단
-성격이 급하고 쉽게 흥분하며 금방 화를 낸다
-분노를 조절하기 어렵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잘한 일은 칭찬받아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화가 난다
-타인의 잘못을 그냥 넘기지 못하고 이로 인해 갈등이 생긴다
-분노가 극에 달해 운 적이 있다
-화나면 주위의 물건을 집어 던진다
-타인이 나를 무시한다고 느끼고 억울한 감정이 자주 든다
-화를 조절하지 못해 중요한 일을 망친 적이 있다
-일이 잘 안 풀리면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는 편이다

▶ 분노 조절 장애에 대한 궁금증
Q. 분노 조절 장애와 다혈질적인 성격은 어떻게 다른지?
A. 첫째로, 다혈질의 성격은 분노 조절 장애에 비해 폭력성이 낮다. 둘째로, 분노 조절 장애 환자와 다혈질의 성격은 분노 표출 전의 모습이 각기 다르다. 전자의 경우 분노를 표현하기 전에 어떠한 징후를 보이지 않지만 후자의 경우 다른 사람의 행동을 통해 곧 이 사람이 화를 낼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Q. 분노 조절 장애 환자가 분노를 표출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A. 화에 대한 기준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본인은 화를 내지 않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또, 뇌전증이나 뇌질환 같은 질환으로 기억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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