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강호동이 부친상으로 촬영 일정 중 다급히 귀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0일 강호동 아버지는 숙환으로 별세했다. 유독 다양한 매스컴을 통해 부자 간의 남다른 정을 드러내왔던 부자이기에 여론은 임종조차 지키지 못한 강호동에 더욱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호동은 지난 2011년 MBC '무릎팍도사'를 진행하던 당시 故 김주혁이 출연해 돌아가신 아버지 얘기를 꺼내자 자신의 아버지가 정말 무서웠다는 기억을 꺼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강호동은 당시 "가족들이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다가도 아버지가 들어오면 모두 방으로 들어갔다. 아버지가 그렇게 무서웠다"고 유년시절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꺼냈다.

그러나 본인이 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 아버지가 되면서부터는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심정이 자주 드러났다. 별 말이 없어도 눈빛과 표정만으로 읽을 수 있는 아버지에 대한 사랑은 대단했다. 강호동은 tvN '신서유기2' 당시 마지막 촬영에서 회식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아버지 생각에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JTBC '천하장사' 때는 윤정수와 함께 재래시장에서 옛날통닥을 마주하고는 아버지를 떠올렸다. 당시 강호동은 "이게 어떤 맛이냐고 한다면 나는 아버지가 떠오른다. 아빠가 통닭을 사오셨을 때"라고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방송서 아들 시후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역시 아버지가 된 후 아버지에 대한 애잔한 마음을 느낀다는 말을 몇차례나 하기도 했다.

강호동 부친 역시 강호동이 세금 추징 문제로 활동을 멈췄을 당시 직접 나서 강호동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애틋한 부정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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