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子같던 두 소방관… 눈물의 영결식

[시선뉴스] 지난 17일 강릉 석란정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붕괴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영욱(59) 소방경과 이호현(27) 소방교의 눈물의 영결식이 19일 강릉시청 2층 대강당에서 강원도청 장(葬)으로 엄수됐다.
퇴직을 1년여 앞두고 있던 이 소방경과 신입 소방관이었던 이 소방교는 평소 부자 같은 모습으로 주변의 흐뭇함을 자아내 왔기에 슬픔이 더 컸다. 
영결식에서 함께 근무해 온 허균 소방사가 조사를 읽었다. 허 소방사는 “우리는 당신들의 몫까지 열심히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정말 미안합니다. 동료들은 평생 당신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한 뒤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두 소방관의 순직 및 눈물의 영결식 소식에 네티즌들은 “wndr**** 죽은 뒤에 1계급특진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마는 남은 유가족과, 남은 동료들 처우를 개선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시는 분들이 더 이상 사망 사고가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love**** 삼가고인의 명복를빕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소방관 처우를 꼭 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gohy**** 감히 제안합니다. 붕괴위험 있는 화재진압시 소방대원의 진입 반대합니다!”, “love**** 내년이 정년, 임용 8개월 진짜 참담하다...소방관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남을 구하시는 분들이다. 항상 고마운 사람인걸 잊지 말자.”, “ykm2**** 비록 내가 사는 지역은 아니지만 시민들의 목숨과 맞바꾸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정부에서는 당장 일반 공무원들 채용하지 말고 소방서 공무원들 채용을 더하고 소방공무원들 노후된 장비나 확실한 방화복 지급하길 바랍니다 막말로 우리가 위험에 처했을때 예를 들어 집에 불이 났다던지 아님 건물이 무너져 사람이 밑에 깔려 있을때 구조하러 오는 사람은 소방공무원인지 일반 공원들이 아닙니다 소방공무원들 목숨이 여벌로 몃개씩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소방 공무원들 웬만한 화재에서 인명구조하다 사망 하는 일 없도록 해주세요” 라며 애통함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