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지수] 서울시가 120 다산콜센터상담사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성희롱을 한 악성민원인 A씨 등 3명을 고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콜센터 상담사에게 "목소리가 예쁜데 사적으로 만나 사랑하고 싶다" "X같이 인생 더럽게 살지 마라" 등의 폭언과 욕설을 반복적으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악성민원인 B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공중전화를 이용해 전화를 걸어 "몸으로 봉사하고 싶다" "여자가 있는데 혼자 자는 게 괴롭다" 등의 성희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C씨는 2010년 5월 이후 지난 4월 말까지 모두 459회 전화해 욕설과 성적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같은 악성민원인의 경우 1차 경고, 2차 전담반 특별관리, 3차 ARS 경고멘트를 실행하고 있으며 그래도 악성 행위가 지속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9월에도 악성민원인 4명을 고소했다. 이들 4명은 재판 절차를 거쳐 10만~400만원의 벌금형을 확정 받았거나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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