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pro] 따말은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줄임말로 명사들의 명언, 드라마와 영화 속 명대사 등을 통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감성을 심어주는 시선뉴스의 감성 콘텐츠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언제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우연히 ‘지옥과 천국의 차이’라는 제목의 이미지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이미지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돌아다니고 있었고, 단 두장의 이미지이지만 ‘아차’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봤던 천국과 지옥의 그림은 이렇습니다. 기다란 식탁에 사람들이 큰 여유 없이 서로 붙어 앉아있습니다. 4면을 꽉 채운 채 말입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스프가 놓여 있죠. 그리고 굉장히 긴 스푼이 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천국과 지옥의 식사 장면은 이렇게 동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모습에서 ‘아차!’하는 마음이 들었냐고요? 

밥을 먹는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천국은 긴 숟가락을 이용해 서로가 앞에 있는 사람들에게 스프를 먹여주고 있었습니다. 아주 즐거운 얼굴로 말이죠. 그런데 지옥은 서로가 자기의 스푼을 가지고 스프를 먹겠다고 애를 써서일지 서로의 손이 부딪히며 싸움이 시작되고 화나고 짜증나는 얼굴 투성 이었죠.

흔히 지옥과 천국은 공기부터 사는 모습까지 모든 것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던 저에게 당시 그 이미지는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모든 것은 생각의 한 끗 차이라는 것도 다시 한 번 알게 됐죠.

희망이란 내일을 향해서 바라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내일을 위해서 오늘 씨앗을 뿌리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희망입니다. - 김수환 추기경 -

삶을 살아가며 희망을 꿈꾸는 우리들. 바로 이 희망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말처럼 말입니다. 

희망이라고 하면 다가올 미래와 목표에 대해서 우리는 늘 외바라기를 하며 살아갑니다. 정작 현재의 즐거움과 행복은 잊어버린 채 말이죠. 그래서 희망이 다가오기도 전, 지금의 힘듦과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포기’라는 것을 해버립니다. 

희망의 진짜 시작은, 고난을 겪고 있고 또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이 과정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씨앗이 없이는 꽃이 필 수 없는 것처럼, 다소 힘들고 어렵고 결과 없는 반복에 스스로가 지금 한심해 보일지라도 그것은 더 밝은 희망을 위한 씨앗을 뿌리는 과정이라는 것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천국과 지옥의 차이는 바로 ‘생각’입니다. 여러분의 희망 역시 지금 그 순간에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날~ 희망의 시작을 견뎌 보는 날~

희망이란 내일을 향해서 바라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내일을 위해서 오늘 씨앗을 뿌리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희망입니다. - 김수환 추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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