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pro] 좋은 제품의 조건은 무엇일까? 단순히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가 통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는 사용하는 데에 있어 얼마나 쉽고 직관적이며 편리한지, 즉 사용자 측면에서 연구가 이루어졌는지가 제품의 중요한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이에 각 기업은 분야를 막론하고 자신들의 타깃(소비자)에 대한 연구를 하고 그 연구를 바탕으로 제품을 설계해 양산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UX와 UI가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UX란, User Experience의 약자로 ‘사용자 경험’을 뜻한다. 즉 사용자가 제품 또는 서비스를 이용할 때 어떤 패턴으로 사용하는지 등 행동적인 경험을 비롯해, 타깃층이 보편적으로 지닌 감정적인 경험까지 포괄하는 것이 UX이다. 많은 기업이 어떤 제화에 대한 개발에 착수 할 때 소비자의 호응을 얻기 위해 이 UX를 연구해 반영하고 있다.

다음 UI는 User Interface의 약자로 사용자의 인터페이스(조작환경)를 의미한다. 쉽게 우리가 접하는 컴퓨터,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작동하는 기법을 포함하는 사용자 조작 환경을 뜻한다. 여기에는 과거부터 이어져오는 버튼을 눌러 기기를 조작하는 기법뿐만 아니라 최근 이용자들이 디지털 기기를 구현할 때 사용되는 터치방식 그리고 아이콘, 화면구성까지도 UI에 포함 되고 있다. 이 UI를 쉽고 직관적이며 감각적으로 설계할수록 소비자의 만족도는 그만큼 올라간다.

UX와 UI 모두 사용자가 디지털 기기 또는 프로그램, 서비스 등과 쉽고 편리하게 소통을 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러한 UX와 UI는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점차 중요하게 여겨지게 되다, 4차 산업에 접어든 현재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되었다. 

특히 UX와 UI의 관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 되고 있는데, 쉽게 UX 사용자의 경험이 충분히 연구되어야 좋은 UI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은 UI 구현을 위해 UX, 사용자 경험에 대한 빅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데, 이 빅데이터는 그 자체로 기업의 소중한 자산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점은 비단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각종 서비스에도 이용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신용/체크카드 이다. 각 카드사들은 저마다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들의 사용패턴, 편리성, 불편함 등의 누적치 등 UX(사용자 경험)를 분석한 빅데이터를 만든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맞춤형 신용/체크카드 개발에 열을 올리고, 거기에 카드와 연동되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UI(사용자 조작환경) 향상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기업의 경쟁력으로 떠오른 UX와 UI. 높아진 소비자의 시각에 맞추기 위해 기업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그 일환으로 UX(사용자 경험)를 분석해 최적의 UI(사용자 조작환경)를 구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쉽게 이해하면 된다. 이에 대한 기업 간 선의의 경쟁으로 소비자의 편리성과 효율성이 더욱 증대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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