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일라이가 처가 식구들과 함께 긴장 반, 설렘 반의 첫 여행을 떠난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혼인 3년만에 정식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일라이네가 장인, 장모 그리고 아내의 둘째 언니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로 떠나는 행복한 가족여행이 그려진다.

사진 / KBS 2TV ‘살림남2’ 캡처

이 날 일라이는 공항에서부터 짐을 부치고 항공권을 발권하는 등 평소 해외공연으로 단련된 능숙함을 선보였다. 여행에 앞서 블로그를 참고하면서 사전조사를 꼼꼼하게 한 일라이는 차량렌트와 맛집과 숙소 예약까지 프로 뺨치는 가이드 활약으로 처가 식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아내 지연수는“여보 덕분에 어깨가 파워숄더됐다. 여행 가이드처럼 되게 멋있었다”며 새삼 반하는 모습을 엿보였다.

뿐만 아니라 해변에 도착한 일라이는 따가운 햇볕을 피하기 위해 인근 편의점에서 커다란 파라솔을 즉각 공수해오는 등 능력남의 면모를 뽐내는가 하면 즉석에서 모히또를 만들어 대접하며 일일 바텐더를 자처했다. 특히 구하기 어려운 민트 잎 대신에 깻잎을 넣는 꿀팁까지 살림남다운 칵테일 솜씨를 제대로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일라이의 동서인 둘째 사위가 “너무 점수 따려고 하는거 아냐. 준비한 티가 많이 난다”며 장난스럽게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자 지연수는 “형부는 지금 10년째 마일리지가 쌓여있지만 일라이는 그걸 한번에 쌓으려고 엄청 노력하는 것”이라며 남편 일라이의 노력에 샘솟는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무엇보다 사위들끼리 장인, 장모의 사랑을 얻기 위한 경쟁 배틀은 보는 이들에게도 큰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지난 ‘살림남2’ 방송에서 깨알같은 예능감을 선보인 바 있는 일라이의 장인은 “나한테 잘해주는 사위가 난 젤 예쁘다”라고 말해 사위들의 애정 경쟁에 불을 붙였다고. 과연 결혼 10년차의 노련미와 프로 사랑꾼 일라이의 대결이 벌어지는 가운데 과연 승자는 누구일지 이번 주 방송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오랜만에 바다에 와 들뜬 일라이 부부는 모래사장에 연애시절 둘 만이 알 수 있는 암호를 남기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는가 하면 과거 한겨울에 서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였던 연애시절 기막힌 일화를 털어놔 일라이를 난감하게 만들었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일라이네의 긴장 반, 설렘 반 가족 여행기가 펼쳐질 ‘살림남2’는 오는 31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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