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주말을 포함한 5일 동안의 추석연휴가 모두 끝이 났다. 명절 준비가 예전에 비해 많이 간소화 됐다고 하지만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이 되면 늘 빠지지 않는 것이 음식이다. 명절은 끝이 났는데 여전히 냉장고에는 명절에 실컷 먹고 남은 음식들이 정리되지 않은 채 있다면? 추석 명절 음식 종류별로 보관법과 색다른 활용법 노하우를 공개한다.

첫 번째, 전류

▲ (출처/시선뉴스DB)

추석 명절음식의 꽃인 ‘전’. 육전, 산적꼬치, 동그랑땡, 호박전, 꺳잎전 등 지역에 따라 종류도 천차만별이다. 전은 밀폐용기 등에 종류별로 모아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다시 데워 먹을 때에는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말고 전에 남아있는 기름을 이용하여 데워 먹는 것이 느끼하지 않는 전을 먹는 방법이다.

기존에 먹던 전을 조금 더 색다르게 활용해 먹고 싶다면 대표적인 것이 ‘모듬전 찌개’ ‘모듬전 전골’이다. 각 종 고기와 채소, 생선으로 만들어진 전은 전골이나 찌개의 재료로 활용하기에 가장 좋다. 기호에 따라 칼칼한 매운 찌개로 활용하거나 맑은 육수와 함께 전골로 활용하면 전의 화려한 두 번째 유혹이 시작된다.

두 번째, 과일류

▲ (출처/시선뉴스DB)

사과, 배, 감 등 다양한 햇과일이 나오는 추석. 추석 때 제사상에도 오르는 음식 중 하나이기 때문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다. 과일은 다른 음식들에 비해 보관시기가 짧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먹는 것이 좋다. 보관을 할 때에는 냉장 보관을 하거나 햇빛이 비치지 않는 서늘한 곳에 신문지로 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많은 과일이 남았다면 잼이나 과일 식초를 만들어 보관하는 것도 방법이다. 잼을 만들 때에는 과일들을 잘게 자르거나 갈아서 설탕과 1:1 또는 2:1 비율로 함께 불에 졸여 만든다. 식초에 경우에는 과일, 설탕, 드라이스트를 비율에 맞게 넣어 발효시켜 만들면 된다.

이렇게 만든 과일식초는 요리를 할 때 활용하거나 음료나 차로 이용하면 보관도 용이하고 활용도도 높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세 번째, 나물류

▲ (출처/시선뉴스DB)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 참나물, 숙주 등 제사상과 식탁에 오른 다양한 나물들. 남은 나물들은 과일처럼 보관 시간이 짧아 빠른 시일 내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하고 먹을 만큼만 덜어 먹는 것이 좋다.

남은 나물의 가장 손쉬운 활용법은 비빔밥을 해먹는 것이다. 양푼이나 돌솥에 밥과 함께 고추장과 비벼 먹으면 일품이다. 만약 이색적으로 변신하고 싶다면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하자. 라이스페이퍼와 남은 잡채, 나물들을 활용하면 이색 만두를 만들 수 있다.

남은 잡채와 나물들을 잘게 썰어준 후 미지근한 물에 적힌 라이스페이퍼에 돌돌 말아 먹으면 간편 스프링롤이 된다. 이 스프링롤을 기름에 구우면 군만두처럼 바삭바삭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추석 때 만두를 만드는 집이라면 남은 만두피를 이용해 같은 방법으로 만두를 만들어도 좋다.

네 번째, 고기류

▲ (출처/시선뉴스DB)

소고기 산적, 갈비 등 고기 음식도 추석에 맛 볼 수 있는 음식 중 하나다. “고기는 진리”라는 유행어처럼 남기지 않고 몽~땅 먹는 것이 가장 으뜸이다. 많은 추석 음식들 중 안 남는 음식이기도 하다. 고기 요리를 보관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한꺼번에 데워 먹는 것보다 먹을 만큼만 데워 먹는 것이 더 오랫동안 고기 요리를 먹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기가 남았다면 고기를 잘게 잘라 남은 고기 양념 국물을 밥과 함께 잘 비빈 후 위에 피자치즈를 얹어 리조또를 해먹으면 두 그릇, 아니 세 그릇도 먹을 수 있는 으뜸 요리가 완성된다.

다섯 번째, 국류

▲ (출처/시선뉴스DB)

추석 때 주로 먹는 토란국, 설렁탕, 갈비탕 등은 맑은 국물 요리로 요리용 육수로 활용하면 활용도 200%다. 평소 육수를 활용하지 않는 이들이라면 이번 추석때 남은 국을 육수로 활용한다면 요리의 감칠 맛이 더해질 것이다.

여섯 번째, 떡류

▲ (출처/시선뉴스DB)

추석의 대표 음식인 ‘송편’. 떡은 보관기관이 길어질수록 맛이 떨어진다. 떡은 1회분 먹을 만큼 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간편하다, 냉장실에 보관하면 떡이 마를 수 있으니 꼭! 냉동 보관해야한다.

송편을 활용하는 방법은 ‘떡볶이’로 활용해먹거나, 기름에 바삭바삭하게 구워 꿀과 함께 먹으면 색다른 송편의 매력에 빠질 것이다.

종류에 따라 보관법과 활용법이 무궁무진한 추석음식. 올해 나온 햇곡식들로 만들어 건강에도 더욱 좋은 추석 음식인 만큼 소개한 활용법을 이용하여 남김없이 즐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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