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심재민 기자 /디자인 최지민pro] 밥상에서 혹은 간식으로 자주 만나게 되는 달걀에는 몇몇 의문점들이 존재한다. 오늘 달걀 속 의문점을 시원하게 깨뜨려 보자.

달걀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아 심장질환을 일으킨다는 소문이 있다. 그 이유는 콜레스테롤 일일 섭취 권장량은 300㎎인데 보통 달걀 한 개에는 콜레스테롤 186㎎이 들어있기 때문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이는 거짓으로 미국심장협회 매일 달걀 한 개를 먹는 것은 안전하다고 발표했고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매일 달걀 한 개를 먹어도 심장마비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달걀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두뇌가 발달한다는 말이 있다. 이유는 달걀의 노른자는 비타민 B군 복합체의 한가지인 ‘콜린’의 저장소인데 콜린은 신경 기능을 향상키고 염증을 줄이는 효능이 있고 한다. 이 말은 진실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연구결과 임신부가 노른자위를 통해 콜린을 흡수했을 때 태아의 두뇌 발달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고 콜린 성분은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 도파민을 생산하는 데에도 관여해 기분을 좋게 만든다.

‘달걀은 완벽한 단백질 음식이다.’라는 말이 있다. 단백질의 질로 놓고 보자면 최고라는 말인데이 또한 진실로 달걀 안에 있는 단백질 모두가 몸속에서 완전히 흡수돼 사용되기 때문에 완벽한 단백질 음식이다.

달걀마다 노른자 색의 진하기가 다른 것은 영양분 차이 때문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거짓으로 미국달걀협회에 따르면 노른자가 짙은 노란색이든 엷은 노란색이든 영양소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른자의 진하기는 암탉이 뭘 먹었는지를 알려줄 뿐이라고 한다.
※카로티노이드(동식물에 들어 있는 색소)가 많이 든 곡물이나 풀을 먹은 닭은 좀 더 노른자 색깔이 짙은 달걀을 낳는다.

‘흰자가 묽고 투명하면 오래된 달걀이다.’는 말은 진실로 갓 나온 달걀일수록 흰자가 흐릿하게 보이는 반면 오래된 것일수록 흰자가 더 투명하고 묽다.

마지막으로 ‘흰 달걀과 갈색 달걀은 다른 품종의 닭이 낳은 것이다.’라는 말은 진실이다. 달걀껍질이 갈색이냐 흰색이냐는 닭의 품종과 관련이 있을 뿐 껍질의 색은 닭이나 달걀의 건강 상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달걀에 대한 진실과 거짓. 분명한 것은 달걀은 단백질 섭취에 매우 좋은 음식이라는 것이다. 달걀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고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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