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영원한 사랑을 약속해줘’라는 노랫말과 함께 손가락을 걸며 숱한 남성팬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1세대 아이돌 핑클. 그랬던 핑클이 섹시 아이콘 ‘이효리’의 결혼을 시작으로 이번엔 배우로 성장한 청순 아이콘 ‘이진’이 결혼 발표를 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 [사진/킹콩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

화려했던 아이돌이 시간이 흐르고 인간미를 부각하며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은데 핑클의 멤버 중 결혼의 첫 테이프를 끊은 이효리. 그리고 ‘이진’ 역시 아이돌 시절 요정의 이미지를 벗고 편한 이미지의 배우로 변모했다. 그리고 결혼식마저 화려하지 않게 교회 목사의 주례 하에 일가친척들만 함께 하는 비공개 스몰 웨딩으로 진행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진은 무명시절 ‘경찰청 사람들’의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예계 진출의 발판으로 삼았다. 그런 후 동갑내기 친구인 옥주현의 추천으로 소속사에 정식 오디션을 보게 되었고 SES와 쌍두마차를 이루며 남성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는 핑클의 멤버가 되었다.

▲ [사진/핑클 내남자친구에게 앨범 자켓]

그렇게 가요계의 요정 핑클의 멤버로 인기리에 가수활동을 이어가다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 것은 2002년 MBC 청춘시트콤 ‘논스톱 3’에 출연 하면서였다. 그리고 결정적인 이진의 배우로서의 행보는 2007년 SBS 대하사극 드라마 ‘왕과 나’에서 정현왕후 역으로 열연하며 큰 호평을 받은 것이었다.

인기 아이돌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모한 이진이 이제는 미국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는 평범한 한 남자의 아내가 되겠다며 결혼을 발표했다. 결혼 후 미국에 신혼집을 마련한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표현했지만 이진은 한국을 오가며 연기 활동도 꾸준히 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 [사진/킹콩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

그런 가운데 이진과 같은 핑클 멤버이자 절친인 옥주현이 결혼식 참석차 비공개로 미국으로 향하는 등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가 끊임없이 이어지며 이진의 인간미가 새삼 재조명 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힘든 연예계 생활을 해왔지만 항상 웃는 그녀의 마음씨가 인간관계를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가수로 또 연기자로 성실히 활동 해온 그녀가 결혼 후 더 힘찬 날개 짓을 펼치며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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