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향한 차별의 부당함 고발한 영화 ‘앵무새 죽이기’

13일 EBS를 통해 방송된 ‘앵무새 죽이기’는 1960년에 출간돼 퓰리처상을 수상한 하퍼 리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 소설의 배경은 흑인인권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던 1960년대로, 스카웃이라는 한 소녀의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서술되는 소설로, 마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직접 관찰하면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것이다.

또한 마을에서 근거 없는 소문으로만 오해를 받는 톰 로빈슨이라는 흑인이 재판을 받으면서 차별을 받는 사건 등을 겪게 된다.

한편 ‘앵무새 죽이기’라는 제목은 아무 잘못이 없는 앵무새가 흑백논리로 차별을 당하는 앵무새의 존재를 본떠서 지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