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지난 3일 서울. 올 겨울 첫 대설주의보가 내렸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온 만큼 주의점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특히 겨울철(눈이 내릴 때는 더욱) 자동차 운전시 주의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지난 3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한국GM 등은 블로그 등을 통해 겨울철 안전운전 10계명을 알렸습니다.

 

1. 부동액 점검과 계절용 워셔액 사용 등 부품 확인
겨울철 자동차의 냉각수를 얼지 않게 하려면 부동액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또한 워셔액은 반드시 겨울철용으로 사용해야 하며, 히터나 열선 등의 사용량이 많은 만큼 배터리를 항상 점검해야 한다.

또한 눈길 운전에서 차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지면과 차량의 마찰계수를 높이는 스노체인을 갖춰야 하며, 에어컨 필터 등은 쾌적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2. 차에 쌓인 눈은 모두 털어낸다
간혹 자동차 유리의 눈만 털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반드시 차의 모든 눈을 털어내야 한다. 차 지붕 위의 눈은 주행을 할 때 앞유리로 내려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보닛 위에 치우지 않은 눈은 흘러내리다 방향지시등이나 하이라이트를 가릴 수 있기 때문에 차 위에 눈은 반드시 모두 털어내야 한다.

3. 출발은 부드럽게
미끄러운 눈길에서 급출발을 할 경우 바퀴가 헛 돌 수 있다. 이는 미끄러짐과 동시에 대형사고를 유발 할 수 있다. 때문에 최대한 부드럽게 출발하는 것이 좋고, 상대적으로 구동력이 작은 2단에 기어를 놓고 가속페달을 약하게 밟아주며 출발 하는 것이 좋다.

4. 안전거리 확보
눈길 위에서는 제동거리가 1.5배 이상으로 길어진다. 때문에 이에 맞춰 안전거리도 평소보다 1.5배 더 길게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5. 좁은 골목길 조심
좁은 골목길은 큰길보다 눈과 얼음이 오래 남아있는 결빙구간이다. 때문에 겨울철에는 되도록 큰 길을 이용해야 하며, 눈이 쌓여 있는 경우에는 앞 차의 바퀴자국을 따라가는 것이 좋다.

6. 그늘진 곳은 위험하다
눈이 녹다가 다시 얼면 위험한 빙판길이 된다. 때문에 그늘진 곳이나 터널 입구 산 속 등은 길이 확실히 얼었는지 확인 할 수 없기에 무조건 서행하고 안전운전 해야한다.

7. 풋브레이크는 여러번 나눠서
눈길에서는 브레이크를 한 번에 밟으면 마찰력이 작기 때문에 차가 미끄러지며 큰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따. 따라서 눈길 위에서는 풋브레이크를 여러 번 나눠 밟으며 감속하는 것이 좋다.

8. 와이퍼 세워두기
겨울철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을 때는 와이퍼를 직각으로 세워 두는 것이 좋다. 와이퍼를 세워두지 않으면 차 앞 유리의 습기가 얼어서 와이퍼에 달린 고무와 함께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와이퍼가 고장나거나 고무가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와이퍼는 항상 세워두는 것이 좋다.

9. 사이드 브레이크 항상 확인
눈길이나 언덕길에 주차할 경우 차량이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이럴 때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워놓은 상태에서 핸들을 한쪽으로 꺾어 두면 안전하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강하게 잠긴 사이드 브레이크로 인해 브레이크가 제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때를 대비해서 수동기어는 1단이나 후진으로, 자동기어는 'N'이 아닌 'P'에 위치시켜 주차하는 것이 좋다.

10. 기상정보 확인
장거리 운전을 하기 전에는 미리 출발지와 목적지의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해야 한다. 특히 눈길 위에서는 평소보다 연료 소모가 크기 때문에 출발 전 차량의 연료량을 꼭 점검해야 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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