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3.1%까지 내린 데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우리나라가 3.0%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민간소비가 부진한데다 원화 강세와 대중 수출 감소에 따라 수출이 하락한 탓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3일 OECD는 상반기 경제전망(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발표해 우리나라의 2015년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전망치(3.8%)보다 0.8%포인트를 낮춘 수준이다.

▲ <출처:OECD 자료>

보고서는 하향 조정의 배경을 크게 세 가지로 꼽았다. 우선 첫째로 높은 가계부채와 낮은 임금상승률 때문에 민간소비가 부진하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원화 강세에 엔저가 맞물리게 되며 마지막으로 최대 교역국인 대중 수출마저 감소하면서 무역수지가 부진하다는 설명이다.

OECD는 2016년에는 우리 경제가 세계무역 증가세와 주요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효과, 저유가·실질임금 상승으로 소비가 늘어나면서 3.6%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택시장 대출규제 완화로 가계부채가 늘어나고 임금 상승률 정체가 지속되는 등의 문제가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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