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포털(한국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종합문화정보포털’)에서는 매주 월요일 ‘공감리포트’를 통해, 문화정보를 테마별로 소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다.

TV를 볼 때 큰 화면을 찾는 이유는 간단하다. 보다 시원하고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영화관을 찾는 이유도 이와 같지 않을까? 영화보다 더 아름다운 디지털 문화예술의 만남을 보다 큰 화면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01. 행동은 진화 연극의 배우다 ‘애니멀 액션 ANIMAL ACTION’

30만 년 전, 지구에서 가장 늦게 출현한 인간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늘 자연을 통해 배우며 살아왔다. 동굴 벽화를 그렸던 시기부터 시작된 동물 행동 연구는 현재 우리의 일상과 관련된 문제로 발전되고 있는데, ‘애니멀 액션 ANIMAL ACTION’ 전시를 통해 인간처럼 ‘생존’과 ‘번식’을 위해 행동하면서도 다른 동물 행동을 통해 생명의 본질과 자연사에 대한 흥미로움을 발견해 보길 바란다.

02. 선비 정신이란? ‘실감 영상 – 선비와 자연’

국립전주박물관은 실감영상실을 통해 '전주도원도', '부안유람도와 변산기행'을 상영하고 있다.

전주도원도는 18세기 전주 모습을 그린 '전주지도'를 바탕으로 꽃이 만발한 도시 모습을 담았고, 부안유람도와 변산기행은 18세기 화가 강세황이 남긴 '부안유람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되었다.

가로 15m, 세로 4m인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과거 선비들의 공간과 취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상미를 느껴보길 바란다.

03. 옛 사대부의 삶 ‘경기사대부 잔치로의 초대’

경기도를 대표하는 사대부인 이경석은 병자호란 때 국란을 타개하는 데 지대한 공을 세운 명재상이다. 현종은 70세가 넘은 이경석이 벼슬에서 물러나고자 청하였을 때 이를 허가하지 않으며, 전례에 따라 의자와 지팡이를 하사하였다.

경기도박물관의 ‘경기사대부 잔치로의 초대’에서는 이경석이 ‘사궤장 제도’에 따라 의자와 지팡이를 하사받는 장면인 <연회도첩>의 내용을 토대로 새롭게 구성하였으며, 조선시대에 가장 영광스러웠던 순간을 실감 영상으로 경험할 수 있다.

04. [문화PD] 공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힘, 미디어아트 (대전 미디어아트 카페)

대전하면 성심당, 카이스트, 한화이글스 경기장 등 다양한 랜드마크가 연상되지만, 최근 새로운 랜드마크가 등장해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 있다.

미디어아트로 꾸며진 이 카페에서는 한국에서 흔히 보기 힘든 자연 풍광은 물론, 분기별로 콘셉트를 잡고 그에 맞는 미디어아트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또한, 콘셉트에 맞춰 카페 메뉴에도 변화를 주어 눈과 귀, 입까지 사로잡은 곳으로,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계속해서 새로운 공간을 경험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독특한 문화 공간 속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찾는다면 방문해 보길 바란다.

문화포털은 월별 테마와 시의성에 맞춘 각종 공연 전시 정보 안내, 디지털 문화 콘텐츠 발굴 및 문화PD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포털 홈페이지 내 ‘문화공감’과 문화포털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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