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과 같은 환절기에는 피부 질환이 유독 기승을 부리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드름과 같은 질환을 오래 앓았던 이들은 여드름 흉터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로 인해 병원을 찾기도 하고, 별다른 질환이 없었던 이들도 난생 처음 경험하는 질환으로 인해 치료를 계획하기도 한다.

이처럼 여러 질환이 환절기에 발생하는 것은 해당 시기의 환경이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조한 기후는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어 피지선의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으며, 실내와 실외의 큰 온도 차이 아침, 저녁으로 큰 일교차는 변화무쌍한 환경에 피부를 노출시키게 만들어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피부 면역력이 떨어지면, 피부가 질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장벽의 기능이 저하되어 여러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럴 경우 모공이 마치 나무 껍질처럼 딱딱해지는 모공 각화증이나 여러 부위에 발생하는 편평사마귀, 홍조 현상을 증상으로 보이는 만성적인 피부 질환인 주사피부염 등이 생기는 것이다. 해당 질환들은 얼굴 부위를 포함해 부위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큰 콤플렉스를 안겨줄 수 있다.

이러한 피부 질환 치료를 위해 고민해야 할 점은 역시 떨어진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다. 면역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 피부가 스스로 질환으로부터 이겨내는 형태를 만들어야 한다. 그와 동시에 외부에 발생하는 병변을 치료하기 위해 외용제, 광선 치료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치료 시에 신체의 내부와 외부를 함께 치료하는 방식으로 다스리면, 질환을 충분히 개선할 수 있기에 봄철에 나타나는 피부 질환의 증상이 발생했을 시, 지체하지 않고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부산 하늘체한의원 배영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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