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이주호, 의대생들에 대화 제안...“13일 오후 6시까지 답신 달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국 의과대학 학생단체 대표에게 대화를 제안했다.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집단으로 휴학계를 내거나 수업을 거부하면서 이번 달 집단 유급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3월 13일 18시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다면 학사운영 정상화 및 학생의 학습권 보호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논의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어제까지 학칙상 요건을 지킨 의대 휴학생은 5446명으로, 전체 29%에 달하는데, 학칙상 요건을 갖추지 않은 휴학 신청은 집계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실제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의대생은 70%가 넘을 걸로 추정되고 있다. 의대 교수들은 오는 14일부터는 유급당하는 학생들이 생길 수 있다며 지난주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대부분 의대는 학칙상 수업일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유급이 되는 F 학점을 부여하며, 유급되면 학교를 예정보다 오래 다녀야 하고, 등록금도 돌려받지 못한다.

홍익표, 이종섭 출국에 “외교부·법무부 장관 탄핵 추진”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1일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은 이종섭 주호주 대사 내정자가 출국한 것과 관련해 “사실상 국가기관이 공권력을 동원해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킨 초유의 사태”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백한 수사 방해이자 직권 남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외교부는 외교관 여권을 발급하고 공수처는 형식적인 4시간 소환 조사로 해외 도피를 방조했다”며 “법무부는 부실한 인사 검증에 출국 금지를 해제해서 사실상 이종섭을 해외 도피시켰다. 대통령실과 관련된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을 해외로 도피시켜 대통령실로 수사가 연결되지 않도록 수사를 방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종섭 전 장관의 대사 임명과 출국에 관여한 외교부·법무부 장관 및 관계자 전원을 직권 남용과 수사 방해 혐의로 고발 조치를 하겠다”며 “유관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관련된 내용을 따지고 또 법적 검토 이후에 외교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 함께 태국전 출격

손흥민과 이강인[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손흥민과 이강인[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축구계를 뒤흔든 ‘탁구게이트’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대표팀에 발탁돼 3월 A매치에 출전한다.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으로 치르는 3월 A매치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했다. 이강인에게 자숙의 시간을 주는 차원에서라도 이번 A매치에 뽑아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컸지만, 황 감독은 결국 이강인을 선택했다. 황선홍 감독은 “(안 좋은 여론에) 공감은 한다”면서도 “(이번에 부르지 않고) 다음에 부른다고 해서 이 문제가 다 해결될 거라고는 생각 안 한다. 두 선수와 의사소통을 했다. (이런 갈등은) 빨리 풀어지면 (팀이) 더 단단해질 수 있는 요소다. 운동장에서 일어난 일은 운동장에서 푸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