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물건으로 피부에 직접 닿는 물건이다. 이러한 비누를 스스로 만들어보는 경험은 원하는 모양의 비누를 만들며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플라스틱을 적게 사용하려는 사회의 움직임에 비누를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늘어 비누를 만드는 공방을 찾는 이들도 있다. 이와 관련하여 시너리531을 운영하는 고은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고은별 대표
고은별 대표

Q. 시너리531의 주요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시너리531은 천연 비누 중에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CP 비누 (cold process)를 만들고 있다. cp 비누는 다양한 식물성 오일의 자연 유래 성분의 효능을 보존시키기 위해 저온 공법으로 제작하는 비누를 말하며 720시간 이상의 자연 건조 기간을 거쳐 완성되는 비누이다.

최근 제로웨이스트나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이 각광받으면서 환경에 관심을 두고 계신 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강 목적에 맞게 원데이 클래스, 취미 클래스, 전문 자격 과정 클래스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감사한 마음을 전할 답례품 제작을 의뢰하시는 경우도 도움을 드리고 있다.

Q. 시너리531만의 특징을 소개해 주십시오.

A. 다양한 천연 비누 중에서 CP 비누는 나만의 분위기와 그림을 담을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나는 시너리531만의 따뜻한 감성과 분위기를 비누에 담고자 하고 있다. 풍경을 뜻하는 scenery에는 이런 숨은 뜻이 내포되어 있다.

비누는 타인에게 잘 노출되지 않기도 하고 어쩌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바꾸어 생각하면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세안용품이기도 하다. 무심코 마주한 세면대 위의 예쁜 비누로 하루 시작이 즐거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누 디자인 외에도 포장지로 광목 보자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시작은 쇼핑백 사용을 지양하기 위해서였지만, 광목 보자기가 주는 따뜻함과 내추럴한 느낌도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취향만큼 바뀌기 어려운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취향과 관심사가 비슷하신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점이 특징이자 장점이라 생각한다.

Q. 진행 예정인 프로모션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매해 크리스마스마다 예쁜 크리스마스 비누를 만들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기도 하고 감사한 사람들과 부담 없이 주고받을 선물이 필요한 순간이니만큼 더욱더 신경을 쓰고 있다. 작년에는 트리를 싣고 가는 레드카 비누를 출시했는데, 올해도 시너리531만의 스타일을 담은 예쁜 비누를 준비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비누에는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은 가격 프로모션도 제공하고 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시너리531의 슬로건은 ‘일상을 위하고 지구를 지키는 비누를 만듭니다.’라는 말이다. 이처럼 예쁘고 건강한 비누를 사용함으로써 일상의 작은 기쁨부터 나아가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생활에 일조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시너리531의 목표이다.

현재는 ‘비누’라는 품목만을 다루고 있지만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상통하고 가치가 있는 부분이라면 조금 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확장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이 기사를 읽고 천연 비누에 관심이 생기신 분이 계신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요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브랜드에서도 비누를 많이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착한 비누 사용이 예전보다는 친숙한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다. 단순히 손을 닦고 빨래하는 비누가 아니라 세안, 바디까지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비누들이 곳곳에 많이 있으니 아직 비누를 세안용품으로 접해보지 않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한 번 사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의미는 또 다르니 제작 과정을 체험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가까운 비누 공방을 찾아주셨으면 한다. 만드는 과정을 보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지 놀라실 것이다. 더불어 비누를 만드는 시간이 지친 일상에서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고 확신한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천연 비누 사용에 친숙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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