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국회는 일을 해야 마땅하다! 국민이 국회나 국가기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이나 희망을 진술하는 국회의 ‘국민동의청원’. 그 중에 이슈가 되는 사안, 또는 이슈가 되어야 할 사안을 언박싱 해본다.

국민동의청원(동의기간 2024-02-14 ~ 2024-03-15)
- 축구 국가대표 감독 클린스만의 경질과 축구협회 회장의 사퇴 촉구 청원
- 청원인 : 황**
- 청원분야 : 문화/체육/관광/언론

청원내용 전문
1. 전 세계 그 어떤 매체, 전문가, 축구 관계자도 클린스만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의 적격의 감독으로 얘기한 사례가 없습니다.

2. 아시안컵 내내 이렇다 할 전술과 전략을 구현해 내지 못했으며, 축구에 대한 철학도 느껴보지 못하였습니다.

3. 이번 아시안컵에 "최초" 라는 수식어의를 많이 달았는데 그 모두가 치욕적인 최초입니다. 우리 축구 역사에 가장 많은 흠결과 치욕을 남겼습니다.

가.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말레시아는 국제 대회에서 단 한골을 넣지 못했었는데 그 역사를 바꾼것이 우리나라가 되었고, 심지어는 3골이나 헌납하였다.

나. 당연히 승점은 단 1점도 올리지 못하였으나, 비김으로 말레시아 역사상 1승을 안겨주었다. 특히나 3차전은 어차피 16강이 확정되어 있었음에도 모든 주전 선수를 모두 기용하여 로테이션도 못했고, 최정예 1군이 나와서 만들어진 결과라 더욱 뼈아픈 역사로 남게 되었다.

다. 요르단은 우리에게 지금껏 단 한번도 이긴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참히 패배하여 역사에 기록되었다.

라. 유효 슈팅을 체크한 이후로 한 경기에서 유효슈팅 0회는 전무후무한 기록이 될 것 이다.

마. 손흥민은 연장전도 풀 타임으로 두번이나 뛰면서 참가 선수중 가장 많은 경기시간을 소화하였다.

이 외에도 너무 많지만 이렇게 기록에 남을 졸전과 기록을 남기고서도 장수와 지도자를 벌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행정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감독 클린스만은 당연히 경질해야 하고, 이런 의사 결정을 한 축구협회 회장 정몽규도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합니다.

청원 UNBOXING
>> 현 상황

지난 13일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 문제를 놓고 정 회장을 제외한 축구협회 임원회의가 소집됐고, 경질 쪽으로 뜻을 모았다.

클린스만 감독을 사퇴시킬 경우 대략 70억원의 잔여연봉을 지급해야하며 코치진을 포함하면 약 80억원에 이른다. 최근 천안축구종합센터 건축을 위해 300억원의 대출을 받은 상황으로 협회의 재정 건정성을 놓고 정 회장은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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