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지난 달 기혼남녀 1000명(1~5년차)에게 이번 설날과 관련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절반 이상이 ‘차례를 지내지 않더라도 가족·친지들을 만날 것이다(52.4%)’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1월 16~18일 오픈서베이 모바일 조사, 신뢰수준 80% 표본오차 ±2.03%P)

관계자는 “명절은 미혼과 기혼의 생활 패턴에서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날 중 하나다. 보통 미혼일 때는 계획을 혼자 정하지만, 결혼 후에는 양가 부모와 친지를 찾아 뵙는 등 두 사람이 함께 정하기 때문이다.”라며 “다음으로는 ‘평소와 비슷하게 휴식할 것이다(19.8%)’, ‘차례를 반드시 지낼 것이다(11.6%)’, ‘해외로 여행을 갈 것이다(5.6%)’, ‘국내로 여행을 갈 것이다(5.2%)’, ‘평소와 비슷하게 일을 할 것이다(4.1%)’, ‘기타(1.3%)’로 이어졌다. 기타 의견은 ‘출산 예정’, ‘육아’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여행을 간다고 답한 10.8%의 응답률을 성별로 보면, 남성(13.7%), 여성(8.5%)였다. 연령별로는 40대(14.4%), 30대(11.9%), 20대(8.2%)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연령이 높을수록 답한 비율이 높은 셈이다.”라고 전했다.

가연 노애숙 커플매니저는 “작년 설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여행 및 휴식을 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던 반면, 이번 결혼 5년차 이하 기혼남녀들의 설날은 가족과 함께한다는 답변이 대다수였다”며 “예전보다 차례를 지내는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이면서도, 기혼자들에게 아직 명절의 의미가 크게 달라진 것 같지는 않다. 각자 상황에 맞는 행복한 설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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