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소개팅을 부탁해 본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소개팅 부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과반(52.0%)은 주로 ‘친한 친구’에게 소개팅을 부탁했다고 답했으며, ‘주변 지인(31.3%)’, ‘직장 동료(8.0%)’, ‘대학 동기(6.3%)’ 순이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설문에 참여한 미혼남녀는 해당 인물에게 소개팅을 부탁한 이유로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지 않아서(34.3%)’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이어 ‘내가 원하는 조건을 잘 알고 있어서(20.3%)’, ‘주변에 아는 사람이 많아서(19.3%)’, ‘굉장히 친밀한 사이라서(15.7%)’ 등을 골랐다.

전반적인 소개팅 만족도는 응답자 대다수(70.3%)가 ‘보통’이라고 평가했으며, ‘불만족스럽다(18.0%)’는 대답이 ‘만족스럽다(11.7%)’보다 더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소개팅에 만족한 이들(11.7%)은 ‘내가 기대했던 이미지와 잘 맞아서(37.1%)’, ‘대화 코드가 잘 맞아서(28.6%)’ 등의 이유로 소개팅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소개팅이 불만족스러웠다고 답한 이들(18.0%) 중에서 남성은 ‘사진과 외모 차이가 많이 심해서(38.1%)’를, 여성은 ‘주선자에게 들은 정보와 달라서(30.3%)’를 각각 1위로 꼽으며 남녀 모두 기대했던 것과 다른 사람이 나타났을 때 소개팅이 실망스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개팅으로 인해 주선자와 관계가 나빠진 경험이 있는 이들(14.3%)은 ‘소개해 준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39.5%)’, ‘상대방의 마음을 거절해서(16.3%)’, ‘상대방이 매너 없는 행동을 해서(16.3%)’ 등이 문제가 되어 주선자와의 관계가 불편해졌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1월 12일부터 1월 17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