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할리우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76)가 명품 시계 때문에 독일 세관 당국에 억류됐다가 풀려났다.

1. 아놀드 슈워제네거

[자료제공/위키피디아]
[자료제공/위키피디아]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미국의 배우이자 보디빌더, 정치인이다. 그는 15세 때부터 보디빌더로 활동하며 역대 최다 우승 타이틀을 얻었다. 그리고 배우로서는 데뷔 후 약 10년간 무명의 시간을 보내다 영화 ‘터미네이터’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인기배우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1983년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공화당에서 활동하다가 2003년에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당선되기도 했다. 이후 재선에 성공해 활동하다가 2011년 주지사에서 은퇴했다.

2. 명품 시계로 인한 억류

[자료제공/연합뉴스]
[자료제공/연합뉴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뮌헨 공항 세관은 17일 오후(현지시간) 미국에서 입국한 슈워제네거가 고가의 명품 시계를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경위를 조사한 뒤 3시간 만에 풀어줬다. 뮌헨 공항 세관의 토마스 마이스터 대변인은 슈워제네거가 시계를 유럽연합(EU) 내에서 판매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세금을 내야 한다며 형사절차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문제의 시계는 스위스업체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가 슈워제네거를 위해 특별 제작한 것이며, 18일 오스트리아 키츠뷔엘에서 열리는 기후기금 마련 만찬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었다고 독일 빌트가 밝혔다.

3. 오데마 피게

[자료제공/위키피디아]
[자료제공/위키피디아]

1875년 설립된 스위스의 시계회사 오데마 피게는 줄 루이 오데마와 에드워드 오귀스트 피게에 의해 만들어졌다. 현재 고가의 시계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는데, 그럼에도 2021년 전 세계 시계 브랜드 매출 4위에 오른 바 있다. 종종 세계적인 셀럽이나 정·재계 인사들이 해당 브랜드의 시계를 착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오데마 피게의 시계로 시작된 이번 해프닝에 대해 아놀드 슈워제네거 측은 “신고서 작성을 요구 받은 적은 없었지만 세관 직원의 모든 질문에 정직하게 답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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