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동아프리카 탄자니아 수도 도도마에서 북쪽으로 300km 떨어진 만야라주 하낭 지역 카테시 마을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최소 57명이 사망했다.
1. 탄자니아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 연안에 있는 공화국이다. 정식 명칭은 탄자니아합중국(United Republic of Tanzania)으로, 영연방에 속한 독립국이며 수도는 도도마다. 120여 개의 부족이 혼재하고, 종교는 기독교, 이슬람교, 토착종교가 비슷한 비율로 있다. 공용어는 스와힐리어와 영어지만 잔지바르섬 주민 대부분은 아랍어를 사용한다.
해안지방은 고온다습하며, 중부고원지방은 건조하고 계절에 따라 기온 차가 크다. 전통 농업국가로 인구의 80%가 농업에 종사하며 커피·면화·차 등 수출작물이 주산물이고 식량은 수입에 의존한다.
2. 가뭄에 이은 수해
2일(현지시간) 만야라주 하낭 지역 카테시 마을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최소 57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4일 보도했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날 조기 귀국한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은 “이번 재난으로 지금까지 57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쳐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산 대통령은 전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하낭 지역 카테시 마을의 주택 100여 채가 산사태로 매몰됐다고도 전했다.
아프리카 동부는 최근 몇 년간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다.
3. 원인
올해 10월부터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폭우와 홍수가 이어지며 수해가 속출하고 있다. 탄자니아 북쪽 케냐와 소말리아에서는 각각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고 에티오피아에서도 50명 안팎이 숨졌다. 수해로 인한 이재민도 수만 명에 달한다.
과학자들은 올해 7월 시작된 엘니뇨 현상이 기후변화를 자극해 폭염과 홍수, 가뭄 등 기상이변이 더욱 악화한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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