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골든’ 쇼케이스... 2시간 동안 12곡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20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팬 쇼케이스 ‘정국 골든 라이브 온 스테이지’(Jung Kook GOLDEN Live On Stage)를 열었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21일 밝혔다.

정국은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와 수록곡 ‘예스 오어 노’(Yes or No)로 포문을 열었고, ‘섬바디’(Somebody), ‘헤이트 유’(Hate you) 등을 선보이며 솔로 앨범 ‘골든’(GOLDEN)의 수록곡 전곡을 열창했다. 외에도 ‘세븐’(Seven)과 ‘3D’ 같은 히트곡도 들려줬다.

정국은 “오롯이 아미(방탄소년단 팬)를 위해 준비한 자리이자 공간이다. 아미를 직접 만나 무대를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혼자 긴 공연을 하는 게 처음이라 긴장되지만, 여러분들이 지켜봐 주시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골든’을 내고 여러분 앞에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자체가 행복하다. 여러분을 만나고 나서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매번 고맙고 사랑한다. 아미는 내 인생”이라며 팬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팀의 리더 RM이 현장을 방문해 정국을 응원했는데, 즉석에서 마이크를 건네받은 RM은 “정말 멋있고 자랑스럽다”며 “막내지만 정국을 보면서 항상 배운다”고 말했다.

정국은 이날 약 2시간에 걸쳐 총 12곡을 불렀다. 행사는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생중계돼 전 세계 224개국의 팬들이 시청했으며,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115만 9천460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