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서 월등히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눈은 노화 역시 빠르게 나타나게 된다. 특히나 최근에는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서 노안이 찾아오는 연령대 역시 단축되었다.

그중에서도 주의해야 하는 안질환은 바로 백내장이다. 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에 속하는 질환이다. 백내장이란 눈 속 존재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발생하는 증상이 특징이다. 앞이 뿌옇게 보이기 시작하고 빛이 수정체를 투과하지 못하면서 시력 저하가 일어난다.

초기와 중기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말기 이상으로 접어들게 되는 경우에는 검은자의 동공이 하얗게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기는 이미 백내장이 많이 진행이 이루어진 상태이므로 육안으로 확인이 되지 않을 때 적절한 대처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백내장 증상의 경우 혼탁이 진행된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 수정체 주변에서 혼탁이 나타나게 된다면, 특별한 문제를 느끼지 못하지만 혼탁된 범위가 늘어나게 되는 경우에는 밝은 곳에서 잘 보이지 않거나 시력 저하를 극심하게 느끼게 될 수 있다.

백내장이 발생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라면 큰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방치해둘 가능성도 있다. 또한 노안과 혼동되어 단순 노안이라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오랜 시간 방치해두게 되는 경우에는 수정체 혼탁 부위가 커지게 되면서 수술의 난이도가 상승할 수 있으니 자주 안과 검진을 받아 대처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특히 백내장 증상의 경우 누구에게나 나타나게 되는 것으로 70대 이상의 경우 80% 가량이 백내장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안과에 방문하여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올바르다. 적절한 때에 수술을 진행해야 회복 과정에 무리가 없고,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 역시 적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도움말 :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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