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2030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장기 연애’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남녀 10명 중 7명(남 72.0%, 여 69.6%)은 장기 연애를 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 미혼남녀들이 생각하는 장기 연애의 기준으로는 ‘2년 이상’(27.6%)이 가장 많았고, 이어 ‘1년 이상’(27.0%), ‘3년 이상’(25.2%) 순이었다.

상대방과 오랜 기간 교제를 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남녀 모두 ‘서로 성격이 잘 맞아서’(39.3%)를 1위로 꼽았으며, 장기 연애를 경험해 본 이들(70.8%) 중 대다수(78.5%)는 장기 연애를 한 상대방과 결혼을 생각한 적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대다수(77.2%)는 장기 연애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르겠다’는 18.4%, ‘부정적이다’는 4.4%였다.

장기 연애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남 81.6%, 여 72.8%)은 가장 큰 장점으로 ‘서로에 대한 신뢰가 깊어져서’(44.3%)를 꼽았다. 이어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어서’(27.7%), ‘상대방에게 의지할 수 있어서’(15.0%) 등을 택했다.

장기 연애에 대해 부정적인 이들(남 3.2%, 여 5.6%)은 ‘헤어졌을 때 감정 소모가 너무 커서’(45.5%), ‘한 사람만 만나기에는 시간이 아까워서’(18.2%) 등의 이유로 장기 연애를 선호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10월 4일부터 10월 6일까지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4.38%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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